27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이르시되 광야에 가서 모세를 맞으라 하시매 그가 가서 하나님의 산에서 모세를 만나 그에게 입맞추니
28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분부하여 보내신 모든 말씀과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모든 이적을 아론에게 알리니라
29 모세와 아론이 가서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장로를 모으고
30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모든 말씀을 전하고 그 백성 앞에서 이적을 행하니
31 백성이 믿으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찾으시고 그들의 고난을 살피셨다 함을 듣고 머리 숙여 경배하였더라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말을 잘 하지 못한다고 핑계하던 모세에게 이미 대안책으로 그의 형 아론을 있음을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이것은 절대 Plan B가 아닙니다. 이미 하나님은 두 형제가 함께 사역 할 것을 디자인 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종종 형제, 또는 자매를 통하여 일하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 베드로와 안드레, 야고보와 요한, 마르다-마리아, 그리고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까지 모두 형제입니다.
출 4:14 을 보면, 이미 하나님은 아론에게 말씀 하시어 그를 미디안 광야 하나님의 산으로 출발 시켰습니다. 오늘 본문 27절이 바로 그 장면입니다. 어차피 애굽으로 가야 하니 모세가 가는 것이 맞을 텐데, 하나님은 오히려 3살 위 형인 아론을 광야, 그것도 하나님의 산 호렙, 시내산까지 가도록 하십니다.
그 동안 생사의 확인도 안 되었던 동생을 만나니 어찌 서로 기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모세는 자신이 받은 하나님의 말씀과 이적을 모두 아론에게 알립니다. 구태여 먼 길을 아론이 와서 하나님의 산에서 모세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듣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류호준 교수는 모세와 아론의 관계과 결코 수평적으로 평등하지 않음을 암시하는 것이라 말합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하셨던 것처럼, 이번에는 모세가 아론을 ‘종’으로 세우고 있음을 뜻합니다.(Houtman)
아론은 이제 모세의 대언자(30)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평생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메신저는 메시지의 권위 아래 놓인다는 사실입니다. 이미 4:16b 에 예고된 대로 아론에게 있어서 모세는 하나님과 같은 존재입니다. 모세는 그리스도의 왕권을 가진 지도자로서의 예표입니다. 또한 아론은 인류의 제사장으로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그리스도의 모형입니다. 둘은 합력하여 선, 곧 하나님의 일을 이루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 8:28)
오늘날에도 하나님은 동역자를 주십니다. 그러나 오늘날은 모세와 아론과 같은 관계는 절대 아닙니다. 성령의 시대, 은혜의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은 모두가 왕 같은 제사장이며 모두가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이러한 신학이 정립이 안되면 신천지 교주 이만희 같은 이상한 존재가 나타납니다.
그렇다면 오늘날은 모두가 동등한 관계인가요? 그렇습니다. 하지만 고유의 역할과 책임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교회 공동체든, 가족 공동체이든 동등한 사랑의 관계 가운데 하나님이 주신 고유의 역할과 책임이 있습니다.
이것을 질서 라고 합니다. 그래서 권위자, 목회자, 책임자, 리더, 부모에게 순종하고 따르는 것입니다.
이 질서가 무너지면 그리스도인의 공동체는 세상의 조직들보다도 못한 조직으로 변질됩니다. 타락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관계로 동역자를 주십니다.
그것이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녀, 가족 친지, 형제, 교회 식구들입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부르심에내가누구인가? 당신은 누구인가? 라는 질문후에 처음으로 걱정한 문제가 이스라엘 사람들이 자신을믿지 않고 본인의 말을듣지 않을 것(4:1)이라는문제였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오늘본문은 너무 쉽게 이스라엘장로들과 백성들이 모세를믿고, 하나님을 경배한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있을 수 있었을까요? 모세가광야에 머무는 40년 동안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요?
40년전 모세가 스스로 나섰을때는 아직 고난의 양이차지 않았습니다. 40년이 더필요했습니다. 결코 짧은 시간이아니죠. 그 사이에 애굽에서 노예로서죽음을 맞이한 사람도 다수일것입니다. 그럼에도 그 시간이필요했던 것입니다. 그래야비로소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을들을 준비가 될 것입니다. 인간은, 죄성을 가진 인간은 고난이오기 전에는 결코 하나님의말씀에 순종하지 않습니다. 고난은하나님을 찾게 만들고, 자신의 본래의 모습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줍니다.
고난의 시간을 통해서이러한 자신을 볼 때비로소 인간은 하나님 말씀의다스림을 받게 될준비가 됩니다.
고난은 인생을 겸손하게만들고, 인생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게만듭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고난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에 대한 순종을 가르치십니다. 그리고 그 끝은 축복입니다.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 (신 8:16b)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를 믿고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고난과 더불어 하나님의 말씀이 임했기 때문입니다.
40년 전 모세는 그저 자신의 생각과 열정으로만 이스라엘을 설득하려 했다가 실패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저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을 뿐인데, 그들이 믿고 경배합니다. 이미 그들이 네 말을 들으리니(출 3:18) 라는 약속의 말씀이 이루어 진 것입니다. 이것이 말씀의 능력입니다. 하나님은 약속의 말씀, 고난 그리고 동역자들을 통하여 당신의 일을 이루십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예배의 회복
430여 년 종살이 이스라엘의 진짜 위기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예배의 부재 입니다. 창세기 이후 어디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예배 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출애굽의 목적도 결국 예배를 위한 것이고, 우리 구원의 목적도 예배를 위한 것입니다. 전도의 목적도 예배를 위한 것이고, 한 명의 진정한 예배자를 만드는 것, 그것이 제자훈련의 목적입니다.
그런 점에서 코로나 사태의 위기는 곧, 예배의 위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예배의 소중함, 우리 안에 진정한 하나님을 향한 예배가 있는가?! 라는 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우리는 얼마나 하나님을 예배하는 백성으로서 예배를 귀하게 생각하나요? 예배에 대한, 하나님에 대한 뜨거운 갈망, 사랑의 마음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스라엘은 그 동안 하나님을 아는 씨족 공동체 정도였다면, 이제 비로소 하나님을 경배하는 예배 공동체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집니까? 말씀이 임할 때 이러한 역사가 벌어집니다.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시자, 그들은 머리 숙여 하나님을 경배합니다. 예배의 시작입니다.
구체적으로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을 찾으시고, 그들의 고난을 보셨다 는 말씀 임할 때입니다.
고난과 고통 가운데 혼자 남겨진 줄 알았는데, 하나님이 그곳에 계시며 찾으시고, 보셨다니!
여호와 삼마, 그곳에 계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을 알게 되니 예배자가 됩니다. 지금 우리의 상황도 마찬가지 입니다. 지금 이곳에 계시는 하나님이 우리를 살피시고 찾으십니다.
말씀이 들어오니 이스라엘은 예배 공동체, 하나님의 백성으로 변했습니다. 예수님은 말씀 자체입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자는 바로 그 예수를 마음에 모신, 진정한 예배자입니다. 빛난 조명이 있건 없건 화려한 음악과 연주팀이 있건 없건 날씨가 좋건 나쁘건, 몸이 건강하건 건강하지 않건 상관 없이, 웅장한 제단이 없을지라도… 돌베게를 제단 삼아 하나님을 예배하려는 자, 그가 바로 하나님이 찾으시는 자입니다. 우리의 가정도 공동체도 국가도 회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러나 회복의 시작은 예배의 회복부터 입니다.
27 The Lord said to Aaron, “Go into the wilderness to meet Moses.” So he met Moses at the mountain of God and kissed him. 28 Then Moses told Aaron everything the Lord had sent him to say, and also about all the signs he had commanded him to perform.
29 Moses and Aaron brought together all the elders of the Israelites, 30 and Aaron told them everything the Lord had said to Moses. He also performed the signs before the people, 31 and they believed. And when they heard that the Lord was concerned about them and had seen their misery, they bowed down and worshiped.
God Works Together for the Good
When Moses kept making excuses that he is unable to speak well, God prepared Moses’ brother Aaron as an alternative. Of course, this was never a plan B. God already designed the two brothers to work together. God often works through siblings. Jesus' disciples Peter and Andrew, James and John, Martha-Mary, and Jesus' brother James are all siblings.
Looking at Exodus 4:14, God already spoke to Aaron and set him off to the mountain of God in the wilderness of Midian. Verse 27 in today’s scripture is that scene. Moses must head to Egypt anyway, so it would be right for Moses to go. But God makes Aaron, who is three years older, go to the wilderness instead, even to the mountains of God, Horeb, and Mount Sinai.
How could Aaron not be happy to meet his younger brother whom he could not verify whether he was dead or alive up until now? Moses told Aaron all the words and miracles of God he received. Why did Aaron come a long way to hear God's word from Moses on the mountain of God?
Professor Hojun Ryu says it implies that the relationship between Moses and Aaron is never horizontally equal.
This means that, as Moses was to God, this time Moses is making Aaron a "servant" (Houtman)
Aaron is now Moses' prophet (30).
But what he should not forget his whole life is that the messenger is under the authority of the Message. As foretold in 4:16b, Moses is God-like to Aaron. Moses symbolizes a leader with the kingship of Christ. Also, Aaron is a model of Christ coming to God as a priest of mankind. The two work together to accomplish the good, the work of God. And we know that in all things God works for the good of those who love him, who have been called according to his purpose (Romans 8:28).
Even today, God gives us co-workers. But today’s relationship is by no means the same as those between Moses and Aaron. Today, living in the Age of the Holy Spirit and the Grace Era, we all are kingly priests and all are God's people.
If such a theology is not established, a bizarre cult such as Lee Man-hee, head of Shincheonji, will appear.
If this is the case, is everyone an equal relationship today? That's right. However, there are distinct roles and responsibilities. Either the church community or the family structure, has a unique role and responsibility from God in an equally loving relationship.
This is called order. That is why we obey and follow authorities, pastors, leaders, and parents.
When this order is broken, the Christian community is transformed into an organization that is worse than the world's. A corruption.
God gives us co-workers in a relationship that we work together to achieve good.
They are husbands and wives, parents and children, relatives of the family, brothers, and members of the church.
When God called Moses, he questioned, Who am I? Who are you?
Then followed the concern, “What if they do not believe me or listen to me and say, ‘The Lord did not appear to you’?” (4:1). Surprisingly, in today's scripture, the elders and people of Israel believed in Moses without a doubt and worshipped God.
How could this have happened? What happened to Israel during Moses' 40 years in the wilderness?
When Moses fled Egypt on his own 40 years ago, the amount of suffering was not yet full. It took another 40 years. Which is not a short period. During that time, a number of those who died as slaves in Egypt may have multiplied. Nevertheless, that time was crucial. Only then will Israel be ready to hear the word of God. Humans, sinful nature, never obey God's Word until suffering comes. Suffering makes us look for God and gives us time to look at our true self.
When we see ourselves through the times of suffering, then that is when we are ready to be ruled by the Word of God.
Suffering makes life humble, and makes life obey God's Word. God still teaches us obedience to the Word through suffering. And the end is a blessing.
… to humble and test you so that in the end it might go well with you (Deuteronomy 8:16b).
The reason that the Israelites believed in Moses and accepted him was because God's Word came along with suffering.
40 years ago, when Moses tried to persuade Israel only with his own thoughts and passions, he failed. But now, as he just preaches the word of God, the Israelites believe and worship. Already the promise, the elders of Israel will listen to you (Exodus 3:18) was fulfilled. This is the power of the Word. God accomplishes His works through the Word of promise, through suffering and with co-workers. He is a God who works together to achieve good.
Restoration of Worship
What is the real crisis of Israel's 430-year slavery? The absence of worship. There is no record of the Israelites worshipping God anywhere since Genesis. The purpose of the Exodus is ultimately for worship, and the purpose of our salvation is also for worship. The purpose of evangelism is also for worship, and to make one true worshiper, that is the purpose of discipleship training.
In that sense, I think the crisis of the corona virus is a crisis of worship. The value of worship, it is our chance to ask the question, is there true worship for God in us?!
How much do we value worship as a worshipper of God? It is the time when we need to check our worship, true passion for God, and heart of love.
If Israel has been a clan community that only knows God, it is now reborn as a worshipping community that worships God. How does this happen? When the Word comes, this kind of miracle takes place. When the Word of God comes through Moses, they bow their heads and worship God. This is the beginning of worship.
Specifically, it is the time to come to the Word that God sought out the children of Israel and had seen their misery.
“We thought we were left alone in suffering and misery, but God was there, looked for us, and saw us!”
Jehovah-Shammah, the God who is there! When we come to know that God, we become a worshipper. The same is true of our current situation. The God who is here now is concerned and looking for us.
When the Word came in, Israel became a worshipping community and God's people.
Jesus is the Word itself (John 1:1).
The one that God is looking for is a true worshipper who accepted Jesus in their heart.
With or without shining lights, regardless of the flashy music and accompaniments, whether the weather is good or bad, whether you are in good health or not, and even without a magnificent altar... Those who are willing to worship God with a stone pillow set up as a pillar, he/she is the one God is looking for. It is the time when our families, communities, and nations need to be restored. However, the restoration begins with the restoration of wor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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