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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8 [새벽묵상] 300 (삿/Jdg 7:1-8)



1여룹바알이라 하는 기드온과 그를 좇은 모든 백성이 일찌기 일어나서 하롯샘 곁에 진 쳤고 미디안의 진은 그들의 북편이요 모레산 앞 골짜기에 있었더라

2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너를 좇은 백성이 너무 많은즉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붙이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스려 자긍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

3이제 너는 백성의 귀에 고하여 이르기를 누구든지 두려워서 떠는 자여든 길르앗산에서 떠나 돌아가라 하라 하시니 이에 돌아간 백성이 이만 이천명이요 남은 자가 일만명이었더라

4여호와께서 또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아직도 많으니 그들을 인도하여 물가로 내려가라 거기서 내가 너를 위하여 그들을 시험하리라 무릇 내가 누구를 가리켜 이르기를 이가 너와 함께 가리라 하면 그는 너와 함께 갈 것이요 내가 누구를 가리켜 이르기를 이는 너와 함께 가지 말 것이니라 하면 그는 가지 말 것이니라 하신지라

5이에 백성을 인도하여 물가에 내려가매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무릇 개의 핥는것 같이 그 혀로 물을 핥는 자는 너는 따로 세우고 또 무릇 무릎을 꿇고 마시는 자도 그같이 하라 하시더니

6손으로 움켜 입에 대고 핥는 자의 수는 삼백명이요 그 외의 백성은 다 무릎을 꿇고 물을 마신지라

7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물을 핥아 먹은 삼백명으로 너희를 구원하며 미디안 사람을 네 손에 붙이리니 남은 백성은 각각 그 처소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 8이에 백성이 양식과 나팔을 손에 든지라 기드온이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을 각각 그 장막으로 돌려보내고 그 삼백명은 머물러 두니라 미디안 진은 그 아래 골짜기 가운데 있었더라



일반적인 전투의 상식은 다수가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성을 빼앗기 위해서는 지키는 자들의 3배 이상의 군사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투 중에는 이런 상식을 뒤집는 결과가 종종 일어나기도 합니다.

세계전쟁사를 보면 알렉산더 대왕Alexander the Great의 36,000명의 군대가 60만 명의 바사 왕 고레스 3세CyrusⅢ의 군대와 B.C.331가우가멜라 전투Battle of Gaugamela에서 이긴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와 같은 전쟁사의 기록이 있습니다. 6.25 전쟁 당시 1953년 7월 15일, 제1사단 11연대 6중대 제2소대장 김만술 대위(당시 상사)가 이끄는 2소대는 베티고지전투에서 18시간 동안 중공군에 맞서 전투하여 베티고지를 사수했다고 전해집니다.

제2소대는 15일 낮부터 다음 날 오전 7:30까지 18시간 반 동안 무려 19회에 걸쳐 공격한, 도합 3개 대대 병력의 적과 싸워 고지를 끝까지 사수한 것입니다. 당시 중공군 피해는 전사 314명, 부상450명, 포로 3명 등이 발생했고, 아군 피해는 전사 24명이었습니다.



이뿐 아니라 임진왜란 중 1597년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배를 이끌고 333척의 왜군을 무찌른 명량해전은 지금도 모든 나라의 해군사관생도들이 배우는 세계적인 해전이라고 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서 두 가지 질문이 생깁니다. 2가지 질문을 통해서 하나님이 기드온에게 원하셨던, 그리고 오늘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왜, 300명 밖에 남기지 않으셨나?

기술전 양상을 띠는 현대전은 기술의 수전이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지만, 고대 사회의 전쟁은 좋은 무기와 더불어 사람 수에 의해 전쟁의 승패가 갈렸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일부러 기드온과 함께 전투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의 숫자를 줄이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아마도 기드온은 너를 따르는 백성이 너무 많다(2a)는 하나님의 말씀에 적지 않게 당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기드온을 위해 모인 이스라엘 병사는 32,000명(3)이었고, 미디안의 병사는 135,000명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미 기드온과 그의 병사들은 1대 4로 싸워야 했습니다.



그런데 숫자가 너무 많다니요? 왜, 하나님은 이렇게 터무니 없는 주장을 하시는 것일까요?

성경을 보면 다윗은 블레셋과 싸우는 형들을 찾아 갔다가 우연히 골리앗과 싸우게 됩니다.

그리고는 그는 이스라엘을 모욕하는 골리앗에게 다음과 같이 선포합니다.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삼상 17:47)

구원이 인간의 어떤 수단이나 방법에 있는 것 아니라는 것입니다. 전쟁의 승리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드온으로 하여금 이 전쟁에 승리하게 하시는 이유는 이스라엘의 독립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이 다시 정신 차리고 하나님께로 온전히 돌아오게 하시기 위해 하나님은 기드온을 사용하시어 승리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에 의한 하나님을 위한 하나님의 전쟁인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기드온의 전쟁은 성전Holy War입니다. 지금도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거룩한 전쟁이 매일매일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매일의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기도와 말씀으로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바로 이러한 성전에 합당하지 않은 자를 추려냅니다. 성전에 합당하지 않은 자는 어떤 자일까요?


첫째로 교만한 자(2)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병사의 숫자를 줄이는 이유는 승리 후에 혹시라도 그들이 스스로가 스스로를 구원했다고 착각하고 교만할까 염려하시기 때문(2b)입니다. 기드온 역시도 내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려거든(6:36) 이라고 물었습니다. 하지만 구원은 기드온이나 이스라엘 스스로의 손이 아닌 하나님의 손이 미디안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 줄 때 얻을 수 있습니다(2).

둘째로 두려워하는 자(3)입니다. 두려움은 불신의 표현으로 전염성이 있어 전체 사기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자는 차라리 없는 것이 더 좋습니다. 또한 두려워하는 자를 돌려보내는 것은 책임자들은 또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두려워서 마음이 허약한 자가 있느냐 그는 집으로 돌아갈지니 그의 형제들의 마음도 그의 마음과 같이 낙심될까 하노라(신 20:8) 라는 율법에 근거한 것입니다.

이제 만 명만 남았습니다. 14대 1의 싸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아직도 많다고 하시며 병사들이 물을 마시는 모습을 보며 300명으로 추려(6)냅니다.



왜, 300명이나 남기셨나?

두 번째 질문이 생겨납니다. 전쟁의 승패가 하나님의 손에 달렸다면, 왜 300명이나 남기셨지? 입니다.

먼저는 우리와 영광을 같이 누리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합니다. 하나님은 사람과 함께 일하시기를 원하십니다. 혼자서 절대주권을 누리며 독재 하시기를 원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런 점에서 인간을 창조하신 것도 마찬가지 이유입니다. 너무 사랑하셔서 함께 교제하고 싶으신 것입니다. 어느 정도로 영광을 함께 나누기를 원하실까요? 독생자이신 예수를 주시기까지 입니다.

우리가 예수 믿고 구원 받고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통치하시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본문에서 준비된 자를 찾으시는 하나님을 발견합니다.

전쟁은 하나님의 은혜로 승패가 결정되지만, 하나님께 쓰임 받는 영광은 준비된 자에게 돌아옵니다.

물론 그것 역시 은혜이지만, 적어도 우리 인간의 편에서는 우리가 노력하고 준비할 것은 준비해야 합니다.

병사들이 물먹는 모습(5~6)을 묘사한 것이 헷갈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갈증이라는 본능 앞에 원초적이고 흐트러진 모습으로 세상(욕구) 가운데 무릎 꿇는 모습에 반하여, 손에 무기를 들고 한 손으로 물을 떠 먹는 300명은 이미 전투에 임할 준비가 된 모습이라는 사실입니다.



언젠가 300용사가 되어 영광스럽게 쓰임 받기를 위해 나는 무엇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그냥 예수 믿고 구원만 받아도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과 함께 적들과 싸워,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는 그 기쁨은 결코 비교할 수 없는 기쁨입니다.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성도가 기드온과 300용사가 누린 영광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전쟁에 승리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고, 하나님이 돕지 않으면 절대로 이길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그 영광에 참여할 수 있는 자는, 그것을 위해 준비된 자만이 영광을 누릴 수 있습니다.

날마다 300용사로 준비되는 성도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Gideon Defeats the Midianites

1 Early in the morning, Jerub-Baal (that is, Gideon) and all his men camped at the spring of Harod. The camp of Midian was north of them in the valley near the hill of Moreh. 2 The Lord said to Gideon, “You have too many men. I cannot deliver Midian into their hands, or Israel would boast against me, ‘My own strength has saved me.’ 3 Now announce to the army, ‘Anyone who trembles with fear may turn back and leave Mount Gilead.’” So twenty-two thousand men left, while ten thousand remained.


4 But the Lord said to Gideon, “There are still too many men. Take them down to the water, and I will thin them out for you there. If I say, ‘This one shall go with you,’ he shall go; but if I say, ‘This one shall not go with you,’ he shall not go.”


5 So Gideon took the men down to the water. There the Lord told him, “Separate those who lap the water with their tongues as a dog laps from those who kneel down to drink.” 6 Three hundred of them drank from cupped hands, lapping like dogs. All the rest got down on their knees to drink.


7 The Lord said to Gideon, “With the three hundred men that lapped I will save you and give the Midianites into your hands. Let all the others go home.” 8 So Gideon sent the rest of the Israelites home but kept the three hundred, who took over the provisions and trumpets of the others.


Now the camp of Midian lay below him in the val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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