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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6 [새벽묵상] 방아쇠 | Trigger (스/Ezr 5:1~17)



5:1 선지자들 곧 선지자 학개와 잇도의 손자 스가랴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유다와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유다 사람들에게 예언하였더니

1 Now Haggai the prophet and Zechariah the prophet, a descendant of Iddo, prophesied to the Jews in Judah and Jerusalem in the name of the God of Israel, who was over them.

5:2 이에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가 일어나 예루살렘에 있던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 건축하기 시작하매 하나님의 선지자들이 함께 있어 그들을 돕더니

2 Then Zerubbabel son of Shealtiel and Joshua son of Jozadak set to work to rebuild the house of God in Jerusalem. And the prophets of God were with them, supporting them.

5:3 그 때에 유브라데 강 건너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그들의 동관들이 다 나아와 그들에게 이르되 누가 너희에게 명령하여 이 성전을 건축하고 이 성곽을 마치게 하였느냐 하기로

3 At that time Tattenai, governor of Trans-Euphrates, and Shethar-Bozenai and their associates went to them and asked, “Who authorized you to rebuild this temple and to finish it?”

5:4 우리가 이 건축하는 자의 이름을 아뢰었으나

4 They also asked, “What are the names of those who are constructing this building?”

5:5 하나님이 유다 장로들을 돌보셨으므로 그들이 능히 공사를 막지 못하고 이 일을 다리오에게 아뢰고 그 답장이 오기를 기다렸더라

5 But the eye of their God was watching over the elders of the Jews, and they were not stopped until a report could go to Darius and his written reply be received.

5:6 유브라데 강 건너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그들의 동관인 유브라데 강 건너편 아바삭 사람이 다리오 왕에게 올린 글의 초본은 이러하니라

6 This is a copy of the letter that Tattenai, governor of Trans-Euphrates, and Shethar-Bozenai and their associates, the officials of Trans-Euphrates, sent to King Darius.

5:7 그 글에 일렀으되 다리오 왕은 평안하옵소서

7 The report they sent him read as follows:

To King Darius:

Cordial greetings.

5:8 왕께 아뢰옵나이다 우리가 유다 도에 가서 지극히 크신 하나님의 성전에 나아가 본즉 성전을 큰 돌로 세우며 벽에 나무를 얹고 부지런히 일하므로 공사가 그 손에서 형통하옵기에

8 The king should know that we went to the district of Judah, to the temple of the great God. The people are building it with large stones and placing the timbers in the walls. The work is being carried on with diligence and is making rapid progress under their direction.

5:9 우리가 그 장로들에게 물어보기를 누가 너희에게 명령하여 이 성전을 건축하고 이 성곽을 마치라고 하였느냐 하고

9 We questioned the elders and asked them, “Who authorized you to rebuild this temple and to finish it?”

5:10 우리가 또 그 우두머리들의 이름을 적어 왕에게 아뢰고자 하여 그들의 이름을 물은즉

10 We also asked them their names, so that we could write down the names of their leaders for your information.

5:11 그들이 우리에게 대답하여 이르기를 우리는 천지의 하나님의 종이라 예전에 건축되었던 성전을 우리가 다시 건축하노라 이는 본래 이스라엘의 큰 왕이 건축하여 완공한 것이었으나

11 This is the answer they gave us:

“We are the servants of the God of heaven and earth, and we are rebuilding the temple that was built many years ago, one that a great king of Israel built and finished.

5:12 우리 조상들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노엽게 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을 갈대아 사람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넘기시매 그가 이 성전을 헐며 이 백성을 사로잡아 바벨론으로 옮겼더니

12 But because our ancestors angered the God of heaven, he gave them into the hands of Nebuchadnezzar the Chaldean, king of Babylon, who destroyed this temple and deported the people to Babylon.

5:13 바벨론 왕 고레스 원년에 고레스 왕이 조서를 내려 하나님의 이 성전을 다시 건축하게 하고

13 “However, in the first year of Cyrus king of Babylon, King Cyrus issued a decree to rebuild this house of God.

5:14 또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하나님의 성전 안에서 금, 은 그릇을 옮겨다가 바벨론 신당에 두었던 것을 고레스 왕이 그 신당에서 꺼내어 그가 세운 총독 세스바살 이라고 부르는 자에게 내주고

14 He even removed from the temple[b] of Babylon the gold and silver articles of the house of God, which Nebuchadnezzar had taken from the temple in Jerusalem and brought to the temple in Babylon. Then King Cyrus gave them to a man named Sheshbazzar, whom he had appointed governor,

5:15 일러 말하되 너는 이 그릇들을 가지고 가서 예루살렘 성전에 두고 하나님의 전을 제자리에 건축하라 하매

15 and he told him, ‘Take these articles and go and deposit them in the temple in Jerusalem. And rebuild the house of God on its site.’

5:16 이에 이 세스바살이 이르러 예루살렘 하나님의 성전 지대를 놓았고 그 때로부터 지금까지 건축하여 오나 아직도 마치지 못하였다 하였사오니

16 “So this Sheshbazzar came and laid the foundations of the house of God in Jerusalem. From that day to the present it has been under construction but is not yet finished.”

5:17 이제 왕께서 좋게 여기시거든 바벨론에서 왕의 보물전각에서 조사하사 과연 고레스 왕이 조서를 내려 하나님의 이 성전을 예루살렘에 다시 건축하라 하셨는지 보시고 왕은 이 일에 대하여 왕의 기쁘신 뜻을 우리에게 보이소서 하였더라

17 Now if it pleases the king, let a search be made in the royal archives of Babylon to see if King Cyrus did in fact issue a decree to rebuild this house of God in Jerusalem. Then let the king send us his decision in this matter.


 


사람이 평온하다가도 특정한 상황이나 단어를 듣게 되면서 흥분하여 감정이 폭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특정한 상황이나 단어는 과거에 자신에게 상처나 아픔을 주었던 경험이나 기억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부부가 작은 말다툼을 하다가 남편이든 아내든 당신 엄마, 아빠 라는 말을 할 때 감정이 폭발하여 큰 싸움으로 번지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 당신 엄마, 아빠가 바로 이 단어에 해당합니다.

상담심리학에서는 이런 단어나 상황을 심리적 방아쇠 또는 감정의 방아쇠 라고 표현합니다.

마치 총알이 발사되려면 방아쇠를 당겨 총알의 뇌관을 타격해야 하는 것과 같이 특정한 단어가 방아쇠처럼 감정을 폭발시키는 것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이 참으로 연약하고 악한 것이 내가 이 단어를 사용하면 저 사람이 아프다는 것을 알면서도 구태여 꼭 그 단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간에는 서로의 감정을 격발시키는 방아쇠와 같은 단어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배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사소한 말 다툼을 하더라도 상대방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단어는 피해야 합니다.



방아쇠를 격발하는 선지자 (1~2절)

하지만 상대방을 흥분시키는 것에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학개 선지서는 다리오 왕 이년(B.C520)에 학개 선지자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4편의 설교입니다.

다리오 왕 이년은 고레스 왕의 칙령으로 1차 포로귀환을 이끈 총독 스룹바벨과 제사장 예수아에 의해 성전이 재건되다가 대적들의 방해로 성전 기초만 세운 후 건축이 중단 된지 16년이 지난 해입니다.

그 때 선지자 학개에게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이 임합니다.


이 성전이 황폐하였거늘 너희가 이 때에 판벽한 집에 거주하는 것이 옳으냐(4)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건축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것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또 영광을 얻으리라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8)

여호와께서 스알디엘의 아들 유다 총독 스룹바벨의 마음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마음과 남은 모든 백성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들이 와서 만군의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의 전 공사를 하였으니(14)

(학 1:4, 8, 14)



대적자들의 방해로 귀환자들은 본래 귀환한 비전을 잃어버리고 자신들의 일상의 삶에 빠져 자신들의 집 짓기에 바빴고, 놓여진 성전 기초는 황폐해져 가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이 임한 학개 선지자는 성전 이라는 단어로 잠자던 유대인들을 깨우는 방아쇠를 당깁니다.

개역개정 성경은14절을 백성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라고 번역했지만, 개역성경은 흥분시켰다 라고 번역합니다. 학개 선지자가 잠자던 그들의 성전을 향한 감정의 방아쇠를 당긴 것입니다.

이것은 상대방의 감정에 동기부여를 하는 좋은 예입니다. 이런 감정의 방아쇠는 당겨질수록 좋습니다.

학개 선지자는 자신의 말이 이렇게 방아쇠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었던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남은 모든 백성이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와 선지자 학개의 말을 들었으니 이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보내셨음이라 백성이 다 여호와를 경외하매 그 때에 여호와의 사자 학개가 여호와의 위임을 받아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너희와 함께 하노라 하니라 (학 1:12~13)



인간의 못된 마음에서 나오는 말이나 단어는 상대방의 나쁜 감정을 폭발시키지만,

하나님께 받아 전하는 말은 긍정적인 동기부여를 줍니다.

부모나 교회의 지도자들의 말은 학개 선지자의 말과 같은 긍정적인 방아쇠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끊임없이 하나님과 교제하여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을 먼저 들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 아름다운 선지자는 누구일까요?

학개 라는 이름의 의미는 즐거운 축제일 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는 다리오 왕 이년인 B.C.520년에 활동한 선지자로 솔로몬 성전의 영광을 목격했을 것입니다(학 2:3).

그렇다면 성전 재건을 재개하는 메시지를 전하던 시기에는 매우 연로한 선지자였을 것입니다.

아울러 그와 동역을 했던 선지자는 여호와께서 기억하셨다 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스가랴입니다.

학개와 동시대(슥1:1)에 활동한 소선지자로 아마도 제사장 가문의 후손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느 12:16).


정직한 공무원 (3~17절)

3~17절은 다시 성전 건축을 시작한 유대인들의 동향을 보고 바사제국 강 서쪽 지역의 총독인 닷드내스달보스내와 부하들이 그들을 찾아와 성전 건축에 대한 자초지종을 묻고, 왕에게 보고서를 올린 내용을 기록한 부분입니다.

유대인들에게 모든 이야기를 들은 닷드내는 다리오 왕에게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에 대한 보고를 올리고 왕의 결정을 기다립니다.

그는 사마리아인들에게 뇌물을 받고서 성전 건축을 못하게 했던 예전 관리들(4:5)과는 다른 정직한 공무원이었습니다. 덕분에 성전 건축은 멈추지 않고 진행되었습니다.



우리는 같은 말로 어떤 사람의 부정적인 감정을 폭발시키기도 하고, 어떤 사람의 잠자던 영혼을 깨워 동기부여를 하기도 합니다. 기왕 감정의 방아쇠를 당기려면 긍정적이고 동기부여를 주는 방아쇠를 당기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일 것입니다.

실망에 빠져 있고, 절망에 빠져 자신의 비전과 소망을 잃고 그저 하루 하루 삶에 매몰된 하나님의 백성을 깨워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거룩한 성전을 건축하는 것처럼 의미 있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비전의 방아쇠, 동기부여의 방아쇠를 당기는 자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학개 선지자가 그랬던 것처럼, 스가랴 선지자가 그랬던 것처럼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고 위임 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우리의 말은 동기부여와 비전의 방아쇠가 될 줄로 믿습니다.

선지자는 먼저 하나님의 뜻을 보고 깨닫는 자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듣고 깨달아 비전의 방아쇠를 당기는 선지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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