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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4 [새벽묵상] 팀워크 | Teamwork (에/Esth 9:29~10:3)



9:29 아비하일의 딸 왕후 에스더와 유다인 모르드개가 전권으로 글을 쓰고 부림에 대한 이 둘째 편지를 굳게 지키게 하되

29 So Queen Esther, daughter of Abihail, along with Mordecai the Jew, wrote with full authority to confirm this second letter concerning Purim.

9:30 화평하고 진실한 말로 편지를 써서 아하수에로의 나라 백이십칠 지방에 있는 유다 모든 사람에게 보내어

30 And Mordecai sent letters to all the Jews in the 127 provinces of Xerxes’ kingdom—words of goodwill and assurance—

9:31 정한 기간에 이 부림일을 지키게 하였으니 이는 유다인 모르드개와 왕후 에스더가 명령한 바와 유다인이 금식하며 부르짖은 것으로 말미암아 자기와 자기 자손을 위하여 정한 바가 있음이더라

31 to establish these days of Purim at their designated times, as Mordecai the Jew and Queen Esther had decreed for them, and as they had established for themselves and their descendants in regard to their times of fasting and lamentation.

9:32 에스더의 명령이 이 부림에 대한 일을 견고하게 하였고 그 일이 책에 기록되었더라

32 Esther’s decree confirmed these regulations about Purim, and it was written down in the records.


10:1 아하수에로 왕이 그의 본토와 바다 섬들로 하여금 조공을 바치게 하였더라

1 King Xerxes imposed tribute throughout the empire, to its distant shores.

10:2 왕의 능력 있는 모든 행적과 모르드개를 높여 존귀하게 한 사적이 메대와 바사 왕들의 일기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2 And all his acts of power and might, together with a full account of the greatness of Mordecai, whom the king had promoted, are they not written in the book of the annals of the kings of Media and Persia?

10:3 유다인 모르드개가 아하수에로 왕의 다음이 되고 유다인 중에 크게 존경받고 그의 허다한 형제에게 사랑을 받고 그의 백성의 이익을 도모하며 그의 모든 종족을 안위하였더라

3 Mordecai the Jew was second in rank to King Xerxes, preeminent among the Jews, and held in high esteem by his many fellow Jews, because he worked for the good of his people and spoke up for the welfare of all the Jews.


 

오늘 본문은 9장의 나머지 부분(29~32)으로 에스더와 모르드개가 두번째 편지를 보내는 장면과 10장은(1~3) 모르드개가 아하수에로 왕 다음이 되어 모든 사람을 이롭게 했다는 내용으로 마무리됩니다.

이로써 에스더서 전체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팀워크 (29~32절)

에스더와 모르드개는 유다인들에게 두 개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처음 것은 이미 살펴본 바와 같이 유다인 스스로 대적들의 공격으로부터 방어를 하라는 왕의 조서(20~23)였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편지가 바로 오늘 본문의 편지로 아마도 처음 편지로 부림절이 제정된 후 그 다음해 두번째 부림절이 돌아오기 얼마 전에 보내진 것으로 보입니다.

본문을 가만히 살펴보면 20절에서는 모르드개가 주최가 되어 처음 편지를 보내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물론 에스더도 당연히 함께 그 일에 동참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에스더의 명령이 이 부림에 대한 일을 견고하게 하였고 그 일이 책에 기록되었더라 (32)고 말합니다.

이것은 일종의 수미쌍관을 이루는 구조입니다. 모르드개로 시작하여 에스더로 끝마친 것입니다.

모르드개와 에스더는 이처럼 환상의 남녀 복식조입니다. 나이 많은 사촌 오빠가 딸처럼 키운 에스더와 함께 비전과 마음을 함께 나누며,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최고의 콤비가 되어 사역을 감당한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나라는 혼자가 아니, 팀으로 이루어집니다.



배우자와 자녀, 부모는 하나님이 당신의 나라를 위한 환상의 팀으로 엮어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팀이 승리하려면 먼저 팀원이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끊임없이 대화하고, 함께 놀고, 가정예배와 QT 나눔 등을 통하여 생각과 비전을 공유해야 합니다.

이제 방학이 시작되어서 자녀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이 시간을 정말 의미 있게 잘 보내야 하겠습니다. 가족이 함께 패밀리타임도 갖고, 여행도 하고, 제일 중요한 말씀을 중심으로 생각을 나눠야 합니다. 그렇게 환상의 팀워크를 이루는 방학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한편 오늘 본문에서 에스더와 유다인 모르드개가 전권으로 글을 쓰고(29a)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두번째 보내는 편지 역시 두사람이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함께 편지를 보내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히브리어 원문은 그렇게 말하지는 않습니다.

글을 쓰고에서 쓰다 동사는 3인칭 여성 단수입니다.

그러니까 편지를 쓰는 주체가 에스더 라고 정확하게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이제 에스더는 아버지와 같은 존재인 모르드개를 떠나 완전히 독립할 뿐 아니라 오히려 모르드개가 에스더의 명령을 받을 정도로 권위가 있는 진정한 여왕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아버지, 남편, 남성과 함께 하면서 또한 독립적으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입니다.

편지의 내용은 화평, 곧 샬롬과 진실한 말입니다. 에스더는 일반적인 유대인들의 인사인 샬롬으로 시작하여 진실한 말로 백성들을 위로하며 부림절을 계속하여 지킬 것을 명령합니다.

부림절을 계속 지켜야 하는 이유는 에스더가 명령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녀가 그렇게 명령을 하는 이유는 부림절은 그들이 하나님께 금식하고 기도함으로 하나님이 유대인들을 구원해 주신 날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러한 구조가 신앙입니다. 신앙은 하나님이 명령하시고, 인간이 그 명령에 자발적으로 순종하는 팀워크로 이루어집니다. 오늘도 하나님과 팀워크를 멋지게 이루어 봅시다!



안위하는 사람 (10:1~3)

마지막 10장은 모르드개가 아하수에로 왕 다음의 위치를 차지하고 유다인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았으며, 그의 백성의 이익을 도모하고 그의 모든 종족을 안위하였다고 기록합니다.

여기서 안위하였다는 의미는 샬롬을 선포했다 라는 의미로 사람들에게 위로와 평안을 주었음을 말합니다. 어떻게 모르드개는 이러한 사람이 될 수 있었을까요?

창세기를 보면 안위 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등장합니다. 바로 노아입니다.


이름을 노아라 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땅을 저주하시므로

수고롭게 일하는 우리를 이 아들이 안위하리라 하였더라(창 5:29)


노아가 사람들에게 안위(한숨, 쉼, 위로, 샬롬)를 줄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기 때문(창 6:8)이라고 밝힙니다.

에스더서에는 나오지 않지만 모르드개가 백성들에게 위로와 평안을 줄 수 있었던 이유도 바로 그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자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자, 아는 자만이 다른 사람에게 은혜를 전하며 위로하고 샬롬을 선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노아가 안위의 사람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은 하나님과 동행했기 때문입니다(창 6:9).

동행은 함께 옆에 서서 걷는 것을 의미합니다. 헬라어로 보혜사파라클레토스παράκλητος 입니다.

그 의미는 대언자, 변호사, 위로자, 협조자 라는 뜻입니다. 또한 파라는 ~곁에서 라는 의미입니다.

한마디로 우리 곁에 서서 우리를 위로하고, 변호해주시는 분이 보혜사, 곧 예수님이요, 성령이십니다.

하나님과 동행은 바로 예수님과 성령님과 함께 걷는 것입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노아가 그랬던 것처럼, 모르드개가 그랬던 것처럼 하나님과 동행하는 기쁨, 위로, 은혜를 경험한 자가 그 은혜를 나누고, 베풀 수 있습니다. 오늘도 보혜사와 함께 팀워크를 이룹시다.

먼저 그분의 위로하심을 경험합시다. 그리고 진정한 천국의 샬롬을 누립시다.

그렇게 샬롬을 누렸다면, 이제 우리가 누군가의 곁에 서서 위로자요, 대언자요, 돕는 자가 됩시다.

그렇게 하나님의 나라는 팀워크로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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