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1 그 때에 온 땅이 하나님 앞에 부패하여 포악함이 땅에 가득한지라
11 Now the earth was corrupt in God’s sight and was full of violence.
6:12 하나님이 보신즉 땅이 부패하였으니 이는 땅에서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부패함이었더라
12 God saw how corrupt the earth had become, for all the people on earth had corrupted their ways.
6:13 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포악함이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 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13 So God said to Noah, “I am going to put an end to all people, for the earth is filled with violence because of them. I am surely going to destroy both them and the earth.
6:14 너는 고페르 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만들되 그 안에 칸들을 막고 역청을 그 안팎에 칠하라
14 So make yourself an ark of cypress wood; make rooms in it and coat it with pitch inside and out.
6:15 네가 만들 방주는 이러하니 그 길이는 삼백 규빗, 너비는 오십 규빗, 높이는 삼십 규빗이라
15 This is how you are to build it: The ark is to be three hundred cubits long, fifty cubits wide and thirty cubits high.
6:16 거기에 창을 내되 위에서부터 한 규빗에 내고 그 문은 옆으로 내고 상 중 하 삼층으로 할지니라
16 Make a roof for it, leaving below the roof an opening one cubit high all around. Put a door in the side of the ark and make lower, middle and upper decks.
6:17 내가 홍수를 땅에 일으켜 무릇 생명의 기운이 있는 모든 육체를 천하에서 멸절하리니 땅에 있는 것들이 다 죽으리라
17 I am going to bring floodwaters on the earth to destroy all life under the heavens, every creature that has the breath of life in it. Everything on earth will perish.
6:18 그러나 너와는 내가 내 언약을 세우리니 너는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네 며느리들과 함께 그 방주로 들어가고
18 But I will establish my covenant with you, and you will enter the ark—you and your sons and your wife and your sons’ wives with you.
6:19 혈육 있는 모든 생물을 너는 각기 암수 한 쌍씩 방주로 이끌어 들여 너와 함께 생명을 보존하게 하되
19 You are to bring into the ark two of all living creatures, male and female, to keep them alive with you.
6:20 새가 그 종류대로, 가축이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이 그 종류대로 각기 둘씩 네게로 나아오리니 그 생명을 보존하게 하라
20 Two of every kind of bird, of every kind of animal and of every kind of creature that moves along the ground will come to you to be kept alive.
6:21 너는 먹을 모든 양식을 네게로 가져다가 저축하라 이것이 너와 그들의 먹을 것이 되리라
21 You are to take every kind of food that is to be eaten and store it away as food for you and for them.”
6:22 노아가 그와 같이하여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 하였더라
22 Noah did everything just as God commanded him.
며칠 전 한국의 그 유명한 강남역 사거리가 물난리가 났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잠깐 온 폭우로 말미암아 도시가 초토화되었습니다. 값비싼 자동차도 무용지물이었습니다.
강남 뿐 아니라 여러 지역에 많은 어려움이 발생했습니다.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해야겠습니다.
잠깐만 비가 와도 이런데, 40일간 비가 내린 노아의 홍수는 얼마나 두렵고 끔찍했을까요?
모세는 하나님을 떠난 삶을 부패하여… 부패하였으니… 부패함이었더라(11~12)고 표현합니다.
또한 11-13절 사이에 땅이라는 단어가 6회 등장합니다. 곧 흙으로 지음 받은 모든 존재들(짐승까지)의 타락했다는 것입니다. 동시에 포악함 חמס (하마스)이 땅에 가득한지라 라는 구문이 2회 등장합니다. 억압, 약탈, 살인, 강간, 폭행 등이 성행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짐승을 피 째로 먹는 것도 이미 홍수 전에 벌어진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현실은 하나님으로 하여금 땅과 함께 홍수로 심판할 수밖에 없도록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물 심판 가운데 생존하기 위해 가장 유용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보트, 배입니다.
노아와 그의 가족들을 홍수 가운데 구원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 바로 방주תבת(테바, Ark)였습니다.
이 단어는 노아의 방주와 모세의 갈대상자(출 2:3-5)에서만 사용되었습니다.
본문에 대해서 간략하게 구조와 위치에 대해서 살펴보면 새롭게 톨레도트(족보, 계보, 내력 등)가 등장합니다(2:4; 5:1; 6:9; 10:1; 11:10, 27). 본문은 아담의 족보를 얘기하는 중간에 특별히 등장하는 이야기로 아담과 아브라함 사이에 정확히 중간에 위치하고, 창세기 수천년의 역사를 기록한 1-11장 사이 중간에 위치합니다. 인간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사건이었던 것입니다.
방주의 재료는 고페르 나무인데, 우리말 성경은 잣나무로 번역하였습니다.
방수제 역할을 하는 역청은 아스팔트의 재료와 같은 코발트입니다.
방주의 구조는 길이 300규빗(135m/443ft), 폭 50규빗(22m/72ft), 높이 30규빗(13m/42ft)으로, 모세의 성막이 3개 나란히 있는 비율(100규빗 X 50규빗)입니다. 또한 3층으로 된 구조로 위에서 한 규빗 아래에 창 들이 있으며, 적재용량 39,500m3, 곧 13,960ton입니다.
화란의 피터 얀슨Peter Janson이 실험을 했는데, 배의 길이가 높이의 10배, 너비의 6배가 될 때 배가 물에 뜨는데 가장 이상적인 비율이라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이는 방주와 동일한 비율입니다.
여기서 사람들은 문제 제기를 합니다. 과연 짐승들을 다 실을 수 있는가? 나무로 지은 배가 이렇게 클 수 있는가? 그래서 창세기를 꼭 과학으로 설명하려는 학자들이 무리하게 답변을 제공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성경을 과학으로 접근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성경은 믿음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창세기 7장 16절은 여호와께서 모든 짐승과 노아의 식구를 들여보내고 문을 닫으셨다고…
방주 사건은 하나님을 제외하고는 생각할 수 없는 일입니다. 비록 방주를 노아가 만들었지만, 구원 자체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래서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8)고 말한 것입니다.
방주는 키도 닻도 노도 없습니다. 그저 물이 흐르는 대로 움직이는 수밖에 없는 배입니다.
그 운명이 누구의 손에 있습니까?! 바로 하나님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맡기고 역사하심의 물이 흐르는 대로 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주를 사람들은 신약 시대에 교회로 이해합니다. 방주가 바로 장차 나타날 교회를 상징하는 바라고 말합니다. 알레고리 한 해석일 수 있지만, 이러한 해석에 대해서 마틴 루터는 해롭지 않고, 그리고 기교적(억지)이 아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찬수 목사는 교회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이라는 질문에 방주와 같은 곳이다. 냄새 나고 어둡고 더러울 수 있지만 더럽다고 뛰쳐나가면 죽을 수밖에 없는 곳이 방주요, 교회이다 라고 답했습니다. 방주와 교회는 이런 점에서 일치합니다.
둘 다 기원이 신적입니다. 인간이 아닌 하나님이 시작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구원이 목적입니다.
결국 방주의 구원이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었듯, 교회의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에 기원합니다.
그래서 방주는 하나님의 은혜를 상징합니다. 또한 은혜가 아니고는 실재할 수 없습니다.
현대 조선공학적으로 말이 안 되고 불가능해도, 결국 하나님의 은혜의 산물이 방주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연약하고 깨지기 쉬운 방주를 통해서 노아와 그의 식구와 동물들이 구원받습니다.
그러면 모든 인간이 부패하고 포악한 세대 가운데 어떻게 노아는 방주에 오를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말씀대로, 명령하신 대로의 원리입니다.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해가 되든, 되지 않든 명령하신 대로 순종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말씀에 다(22) 100% 순종했다는 의미입니다. 내 생각, 내 이해에 따른 행동이 아닌 말씀에 따르는 행동입니다. 아직 비가 오지 않은 시대(창 2:5)에 홍수를 말하는 것과 산 위에 배를 짓는 것이 상식적인가요? 하지만 그는 120년간 한결같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것입니다.
이러한 순종에는 두 가지 감수해야 할 어려움이 존재합니다.
먼저는 기다림/인내입니다. 120년이라는 시간동안 엄청난 고역(노동)을 감당해야 합니다.
다음은 세상의 비난과 조롱입니다. 비? 산 위에 배를? 미쳤군…
현대인들도 노아의 홍수와 방주를 믿는 것 자체를 조롱하고 성경을 소설로 폄하합니다.
하지막 결국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노아만이 홍수 가운데 구원을 얻습니다.
이것이 명령하신 대로 다 준행하는 믿음(22)의 결과입니다.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따르는 의의 상속자가 되었느니라(히 11:7)
믿고 순종하는 자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습니다. 그러므로 믿음, 은혜, 동행은 같은 말입니다.
믿고 순종하는 자, 은혜를 입는 자,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 되기를 축복합니다. 생각해 봅시다. 왜, 하나님은 노아에게 방주를 만들라고 하셨을까요? 그냥 구원해 주시면 되는데...
사실 나무 상자가 그들을 구원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감싸는 하나님의 은혜가 그들을 구원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왜, 노아는 120년 동안 엄청난 수고와 노동,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의 조롱을 받아야 했냐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과 함께 일 하시기를 원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120년 동안 하나님은 노아와 그의 행위를 통해서 전도하신 것입니다. 칼빈은 의인이 악인의 사회에서 함께 고난을 당할 수는 있다. 그러나 함께 멸망하는 법은 결코 없다 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부패하고 포악한 이 세대에서 노아를 찾으십니다.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동반자가 되어서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 때로는 억울함과 모욕과 조롱을 당할지는 모르지만 결국에는 노아와 같이 구원의 방주에 오르는 은혜를 누릴 것입니다.
마지막 세대에 구원 방주의 역할 하는 교회와 성도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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