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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8 [새벽묵상] 술 취하지 말라 | Do Not Get Drunk (창/Gen 9:18~29)



9:18 방주에서 나온 노아의 아들들은 셈과 함과 야벳이며 함은 가나안의 아버지라

18 The sons of Noah who came out of the ark were Shem, Ham and Japheth. (Ham was the father of Canaan.)

9:19 노아의 이 세 아들로부터 사람들이 온 땅에 퍼지니라

19 These were the three sons of Noah, and from them came the people who were scattered over the whole earth.

9:20 노아가 농사를 시작하여 포도나무를 심었더니

20 Noah, a man of the soil, proceeded[a] to plant a vineyard.

9:21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지라

21 When he drank some of its wine, he became drunk and lay uncovered inside his tent.

9:22 가나안의 아버지 함이 그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고 밖으로 나가서 그의 두 형제에게 알리매

22 Ham, the father of Canaan, saw his father naked and told his two brothers outside.

9:23 셈과 야벳이 옷을 가져다가 자기들의 어깨에 메고 뒷걸음쳐 들어가서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덮었으며 그들이 얼굴을 돌이키고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지 아니하였더라

23 But Shem and Japheth took a garment and laid it across their shoulders; then they walked in backward and covered their father’s naked body. Their faces were turned the other way so that they would not see their father naked.

9:24 노아가 술이 깨어 그의 작은아들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알고

24 When Noah awoke from his wine and found out what his youngest son had done to him,

9:25 이에 이르되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의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 하고

25 he said,

“Cursed be Canaan!

The lowest of slaves

will he be to his brothers.”

9:26 또 이르되 셈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가나안은 셈의 종이 되고

26 He also said,

“Praise be to the Lord, the God of Shem!

May Canaan be the slave of Shem.

9:27 하나님이 야벳을 창대하게 하사 셈의 장막에 거하게 하시고 가나안은 그의 종이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27 May God extend Japheth’s[b] territory;

may Japheth live in the tents of Shem,

and may Canaan be the slave of Japheth.”

9:28 홍수 후에 노아가 삼백오십 년을 살았고

28 After the flood Noah lived 350 years.

9:29 그의 나이가 구백오십 세가 되어 죽었더라

29 Noah lived a total of 950 years, and then he died.


 


엊그제 미국 텍사스에서 스포츠클럽 코치가 심판의 오심을 이유로 다투다가 상대팀 코치를 총으로 쏴서 살해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이러한 사건과 역사에 드러난 전쟁과 같은 큰 사건들은 홍수 이후에도 여전히 인간이 죄의 영향력아래 있음을 보여줍니다. 온 세상을 쓸어버리는 그 홍수로도 인간의 내면에 있는 죄의 영향력을 씻어 버릴 수 없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죄의 그 영향력이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근거가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하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죽으리라(창 2:17)는 하나님과의 언약이었고, 언약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죄는 노아와 그 아들들을 통해서 지금도 우리에게까지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그래서 그만 해야지 하면서도 일상의 작은 죄에서부터 술, 도박, 마약 같은 죄를 범하게 됩니다.

본문을 통해서 홍수 후에도 죄악이 어떻게 인간에게 그 영향력을 행사하는지, 그 결과는 어떤지?

어떻게 해야 이러한 죄의 영향력을 이기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 수 있을지 생각해봅시다.



노아의 범죄 : 술 취함 (20-21절)

고고학자들이 이란 자그로스 지역에서, 신석시 시대 포도주 찌꺼기가 남은 항아리 발견했습니다. 약 B.C. 6000년경의 것으로 추정하는데, 이는 성경의 연대로 따지면 노아 시대의 것입니다.

실제로 방주가 머물렀다고 전해지는 아르메니아 지역이 유명한 포도주의 원산지이기도 합니다.

현재도 노아의 포도원이라는 농장이 있다고 하니 참으로 재미있습니다.

어쨌든 노아는 포도 농사 후 그 과실로 포도주를 만들어서 마시고 취했습니다.

함의 4째 아들, 그러니까 노아의 손자 가나안까지 언급된 것으로 보아서 홍수 후에 꽤 시간이 흐른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질문… 술울 마시는 것이 죄인가요? 아닌가요?

유대인의 경전인 탈무드에서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노아가 포도 농사를 시작할 때 사탄이 와서 동업을 제안했고, 노아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사탄은 포도나무에 양, 사자, 돼지, 원숭이의 피를 거름으로 주었다.

그 이후 술이란, 마시기 전에는 양과 같다가 조금 마시면 사자처럼 용감해지고,

더 마시면 돼지처럼 더러워지고 더 취하면 원숭이처럼 빨갛게 되어 제멋대로 군다.



한국 기독교처럼 금주, 금연에 민감한 기독교도 없습니다. 그 이유는 초기 선교사님들이 복음을 전할 때 구한말 한국의 상태와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본격적으로 정제운동이 벌어진 것은 1900년대 초이지만, 감리교는 1800년대 후반부터 금주, 금연운동을 했습니다.

결국 선교사들은 음주(飮酒)를 4중적 범죄로 규정하였습니다. 미국도 1734년 조나단 에드워즈 목사의 대각성운동이 엄청난 파장효과를 일으켜 1826년 금주운동을 하는 절제협회가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술에 대해서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 모두를 말하고 있습니다.

때론 약으로 사용하고, 포도주는 하나님의 선물이며,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에도 사용합니다.

반면에 나실인은 일체의 포도나무 소산을 금했습니다. 제사장은 제사 드리기 전에는 아예 금주했습니다. 지혜자도 금주를 선언합니다.


포도주는 붉고 잔에서 번쩍이며 순하게 내려가나니 너는 그것을 보지도 말지어다 (잠23:31)



성경 말씀에 입각한 술이나 흡연에 관한 개인적인 목회철학은 술 취하지 말라, 때론 쳐다보지도 말라, 건덕(덕을 세우는 것)이 최우선이다 입니다. 부부가 포도주 한 잔하며 분위기 내는 것은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교회 성도들끼리 모여서 술로 교제하는 것은 안 됩니다. 구역모임에서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교회는 술 친구를 만나는 곳이 아닙니다.

노아가 포도나무 실과의 소산을 먹고 벌거벗은 것은, 아담이 금지된 나무의 실과를 먹고 벌거벗음을 깨달음과 묘하게 평행을 이룹니다. 창세기 저자인 모세는 직접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지만, 노아의 행위가 죄의 영향력 아래에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완전한 의인으로 여겨졌던 노아 역시 범죄했습니다. 이것이 술의 무서움입니다.



함의 범죄 : 불효와 험담(22-27절)

죄의 영향력은 노아의 아들인 함에게까지 미쳤습니다.

먼저 불효입니다. 함의 행위는 매우 중대한 범법 행위였습니다. 함은 노아의 하체를 보았다고 성경은 말하는데, 보았다(וירא 와야르)는 무의적으로 일어난 행위가 아닌, 주목했다, 또는 흥미 있게 응시했다 로 아비의 수치와 실수를 즐긴 것을 의미합니다.

다음은 험담입니다. 그의 범죄는 이에 그치지 않고, 그 사실을 형제들에게도 말한 것입니다.

지혜자는 허물을 덮어 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요 그것을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하는 자니라(잠 17:9) 말합니다. 어떤 공동체이든 남의 허물을 캐는 전문 사냥꾼들이 있습니다.

교회 모임에서는 절대 타인의 이야기를 하지 마십시오! 구역에서 이러한 원칙이 적용될 때 더 깊은 나눔이 가능해집니다. 그 사람 좀 그렇지 않냐? 며 여론을 형성하고 자신의 부정적인 생각을 주입하고 동의를 구하는 행위는 하나님 앞에 매우 심각한 범죄행위입니다.

노아는 함의 4째 아들 가나안을 저주합니다. 그런데 죄는 아빠가 짓고 벌은 왜 아들이 받을까요?



이것은 쉽게 답변하기 어려운 난제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가나안이라는 단어가 5번 등장하는 것은 그 만큼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아마도 불효와 입술의 죄악의 심각함을 경고하고, 동시에 모세 시대에 가나안을 진멸시켜야 하는 당위성을 부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노아는 의로운 사람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는 칭송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에녹처럼 죽음 보지 않고 영생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을 했지만, 그의 마지막은 950세가 되어 죽었더라(29) 입니다. 한 순간의 방심으로 그는 술에 취했고, 가정의 파탄(아픔)을 가져왔습니다.

우리 인생은 남의 허물을 들추고 말하기를 좋아하지만, 성경은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엡 2:1)라고 말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허물을 들추어내시지 않고 오히려 덮어주시고, 가려 주십니다. 하지만 우리가 계속 죄 가운데 머물러 있기를 원하시진 않습니다.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엡 5:18)



사도행전에서 120문도들은 성령의 충만을 받자. 사람들이 새 술에 취했다고 조롱(행 2:13)합니다.

우리는 술 취함으로 대표되어지는 세상에 취해 살아서는 안 됩니다.

오직 술 취함에 대항할 수 있는 것은 다른 술에 미리 취하는 것입니다.

새 술, 바로 성령의 충만을 받는 것입니다. 그래야 모든 죄악을 대항하고 이길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이 기도 없이 가능하겠습니까? 말씀 없이 가능하겠습니까? 예배 없이 가능하겠습니까?

봉사와 헌신 없이 가능하겠습니까? 오늘도 성령충만 받아 승리하는 성도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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