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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5 [새벽묵상] 동맹한 사람들 | Allied People (창/Gen 14:1~16)



14:1 당시에 시날 왕 아므라벨과 엘라살 왕 아리옥과 엘람 왕 그돌라오멜과 고임 왕 디달이

1 At the time when Amraphel was king of Shinar, Arioch king of Ellasar, Kedorlaomer king of Elam and Tidal king of Goyim,

14:2 소돔 왕 베라와 고모라 왕 비르사와 아드마 왕 시납과 스보임 왕 세메벨과 벨라 곧 소알 왕과 싸우니라

2 these kings went to war against Bera king of Sodom, Birsha king of Gomorrah, Shinab king of Admah, Shemeber king of Zeboyim, and the king of Bela (that is, Zoar).

14:3 이들이 다 싯딤 골짜기 곧 지금의 염해에 모였더라

3 All these latter kings joined forces in the Valley of Siddim (that is, the Dead Sea Valley).

14:4 이들이 십이 년 동안 그돌라오멜을 섬기다가 제십삼년에 배반한지라

4 For twelve years they had been subject to Kedorlaomer, but in the thirteenth year they rebelled.

14:5 제십사년에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 한 왕들이 나와서 아스드롯 가르나임에서 르바 족속을, 함에서 수스 족속을, 사웨 기랴다임에서 엠 족속을 치고

5 In the fourteenth year, Kedorlaomer and the kings allied with him went out and defeated the Rephaites in Ashteroth Karnaim, the Zuzites in Ham, the Emites in Shaveh Kiriathaim

14:6 호리 족속을 그 산 세일에서 쳐서 광야 근방 엘바란까지 이르렀으며

6 and the Horites in the hill country of Seir, as far as El Paran near the desert.

14:7 그들이 돌이켜 엔미스밧 곧 가데스에 이르러 아말렉 족속의 온 땅과 하사손다말에 사는 아모리 족속을 친지라

7 Then they turned back and went to En Mishpat (that is, Kadesh), and they conquered the whole territory of the Amalekites, as well as the Amorites who were living in Hazezon Tamar.

14:8 소돔 왕과 고모라 왕과 아드마 왕과 스보임 왕과 벨라 곧 소알 왕이 나와서 싯딤 골짜기에서 그들과 전쟁을 위하여 진을 쳤더니

8 Then the king of Sodom, the king of Gomorrah, the king of Admah, the king of Zeboyim and the king of Bela (that is, Zoar) marched out and drew up their battle lines in the Valley of Siddim

14:9 엘람 왕 그돌라오멜과 고임 왕 디달과 시날 왕 아므라벨과 엘라살 왕 아리옥 네 왕이 곧 그 다섯 왕과 맞서니라

9 against Kedorlaomer king of Elam, Tidal king of Goyim, Amraphel king of Shinar and Arioch king of Ellasar—four kings against five.

14:10 싯딤 골짜기에는 역청 구덩이가 많은지라 소돔 왕과 고모라 왕이 달아날 때에 그들이 거기 빠지고 그 나머지는 산으로 도망하매

10 Now the Valley of Siddim was full of tar pits, and when the kings of Sodom and Gomorrah fled, some of the men fell into them and the rest fled to the hills.

14:11 네 왕이 소돔과 고모라의 모든 재물과 양식을 빼앗아 가고

11 The four kings seized all the goods of Sodom and Gomorrah and all their food; then they went away.

14:12 소돔에 거주하는 아브람의 조카 롯도 사로잡고 그 재물까지 노략하여 갔더라

12 They also carried off Abram’s nephew Lot and his possessions, since he was living in Sodom.

14:13 도망한 자가 와서 히브리 사람 아브람에게 알리니 그 때에 아브람이 아모리 족속 마므레의 상수리 수풀 근처에 거주하였더라 마므레는 에스골의 형제요 또 아넬의 형제라 이들은 아브람과 동맹한 사람들이더라

13 A man who had escaped came and reported this to Abram the Hebrew. Now Abram was living near the great trees of Mamre the Amorite, a brother[b] of Eshkol and Aner, all of whom were allied with Abram.

14:14 아브람이 그의 조카가 사로잡혔음을 듣고 집에서 길리고 훈련된 자 삼백십팔 명을 거느리고 단까지 쫓아가서

14 When Abram heard that his relative had been taken captive, he called out the 318 trained men born in his household and went in pursuit as far as Dan.

14:15 그와 그의 가신들이 나뉘어 밤에 그들을 쳐부수고 다메섹 왼편 호바까지 쫓아가

15 During the night Abram divided his men to attack them and he routed them, pursuing them as far as Hobah, north of Damascus.

14:16 모든 빼앗겼던 재물과 자기의 조카 롯과 그의 재물과 또 부녀와 친척을 다 찾아왔더라

16 He recovered all the goods and brought back his relative Lot and his possessions, together with the women and the other people.


 


한국과 미국은 피를 나눈 동맹(同盟)입니다. 동맹은 두 나라 혹은 수개국이 방위 또는 공격을 하기 위하여 조약에 따른 공동 행동을 맹약하는 국제 협정입니다.

친구 따라 강남을 간다는 말이 있는데, 어떤 사람들과 어울리는가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어제는 아브람의 곁을 떠나 소돔을 택하여 간 롯을 살펴보았고, 오늘은 롯의 그 선택의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본문은 세 번의 전쟁 기사를 기록하고 있는데 사람이 누구와 어울리고 동맹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는 기사들입니다. 본문을 통해서 사람이 어떤 사람과 함께 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유익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두 번의 전쟁 (1-12절)

1차 전쟁 (1-4)

동방의 왕 4명인 아므라벨(시날), 아리옥(엘라살), 그돌라오멜(엘람), 다달(고임)은 서방의 왕 5명인 베라(소돔), 비르사(고모라), 시반(아드마), 세메벨(스보임), 벨라(소알)와 전쟁을 벌입니다.

1차 전쟁은 모세의 시대에는 염해(사해)인, 싯딤골짜기에 모여서 전쟁을 했습니다.

결과는 서방 왕들은 패배였습니다. 그들은 동방 왕들의 대표인 그돌라오멜을 12년간 섬기고 조공을 바쳤습니다(4).



2차 전쟁 (5-12절)

서방 왕들은 13년 차에 동방 왕들에게 반기를 들고 반역합니다.

그러자 그돌라오멜과 동방 왕들은 차근차근 여러 족속을 공격하여 점령하기 시작했고, 결국 다시 싯딤골짜기에서 2차 전쟁 벌어집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싱겁게 끝납니다. 동방의 왕 그돌라오멜은 전투에 능한 지략가였습니다.

그는 지형지물(역청구덩이)을 이용하여 손쉽게 승리합니다(10).

전쟁의 결과는 동방 왕들의 대승이었습니다(11, 12).

이 전쟁은 그저 한 지역에서 일어난 전쟁으로 읽고 넘어갈 수 있는 사건이었지만, 동방 왕들의 욕심으로 말미암아 전혀 다른 국면으로 흐르게 됩니다. 그들이 그저 재물만 빼앗아 갔으면 끝났을 것을 아브람의 조카 롯을 잡아간 것이 화근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는 잠시 후에 살펴보도록 하고, 먼저 롯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그는 축복의 통로인 아브람을 떠났고, 자신의 보기에 좋은 곳인 소돔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매우 비참합니다. 롯이 선택하고 도시인 소돔이라는 이름은 동성애를 지칭하는 영어 Sodomy의 어원이 될 정도로 타락한 도시였습니다.

주변에서 내가 어울리는 사람들을 잘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과연 나는 그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받습니까? 영향력은 차이는 있지만 항상 쌍방 간에 일어납니다.

만일 내가 그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없다면, 당분간 피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오히려 상대방에게 내가 안 좋은 영향을 받는다면 그것은 생각할 것도 없습니다.



3차 전쟁 (13-16절)

아브람은 전쟁에서 도망한 사람의 보고를 듣고 롯을 구출하고자 출전합니다.

이 사건은 성경에서 족장이 직접 전쟁을 지휘하고 참여한 유일한 기록입니다.

모세는 애굽에서 실패했던 아브람이 이제는 강력한 용사로 변화되었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롯을 사랑하고 아끼는 자상한 아버지의 모습까지도 묘사하는 듯합니다.

아브람은 소식을 듣고 자신이 키우고 훈련시킨 318명의 개인경호부대와 자신과 동맹한 아모리 족속 삼형제(마무레, 에스골, 아넬)와 함께 출전(24)합니다. 그리고 동방왕들을 밤에 기습하여 그들을 격파하고, 모든 소유와 사람들을 찾아오는 대승을 거둡니다(16).


여기서 아브람에게 질문하고 싶은 것이 두가지입니다.

일반적으로 당시 문화상 개인 경호부대를 거느리고 있는 것이 당연합니다.

또한 아브람의 경제적인 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과연 개인경호부대 318명으로 4개 연합군을 무찌르는 것이 가능한가요?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는 그래서 318명은 지휘관의 숫자이고 그보다 훨씬 많은 숫자의 군사들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해석은 너무 이성적인 해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투에서 말도 안 되는 적은 숫자로 대군을 무찌른 사례들이 있습니다. 1597년 명량해전(鳴梁海戰)에서 이순신 장군은 조선 수군 13척으로, 일본 수군 300여 척을 격퇴한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아브람이 318명과 동맹군들과 함께 4개 연합군을 무찌른 것은 지략(밤에 급습)이기도 하지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20).

두번째 질문은 정말 조카 롯을 구하러 목숨을 걸고 갔단 말입니까?

오늘날 시대는 신의와 의리가 사라진 시대입니다. 오히려 가족이 가족을 해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전쟁에서 이긴다는 보장도 없고 말도 안 되는 규모로 서쪽 5개 연합군이 패한 상대를 향해 진군하는 것은 죽음을 불사하는 희생과 결단의 용기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아브람은 롯을 구원하고, 모든 소유를 찾아옵니다.

그는 롯뿐 아니라 모든 전쟁의 포로와 재물을 되찾아 그들에게 자유와 해방을 주어 구원합니다.



아브람은 지금 복의 근원이 되고 있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과 동맹하기를 원하십니까?

아브람 또는 롯, 어떤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우리는 아브람 같은 삶을 지향하고, 바라지만 현실은 롯의 모습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아브람 같은 동맹, 친구를 그리워합니다.

이런 동맹 한 명 있으면 좋지 않겠습니까?

용감하고 능력 있고 날 위해서 죽음도 불사하는 동맹말입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이러한 동맹이 있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

아브람이 보여주고 있는 바 바로 예수입니다.

홀로 적진으로 달려들어 대적을 물리치고, 그들의 손에서 자신의 형제요, 자녀를 구원하실 예수님에 대한 예표가 오늘 본문에 등장한 아브람의 모습입니다.

영원한 나의 동맹 되시는 주님을 믿고, 사랑하고 따릅시다. 이제는 우리 역시 동맹이신 예수를 위해 출전해야 할 때입니다! 동맹이신 예수를 위해, 예수와 함께 싸워 승리하는 성도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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