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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9 [새벽묵상]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 | What Defiles a Person (막/Mk 7:14~23)



7:14 무리를 다시 불러 이르시되 너희는 다 내 말을 듣고 깨달으라

7:15 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되

7:16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하시고

14 Again Jesus called the crowd to him and said, “Listen to me, everyone, and understand this. 15 Nothing outside a person can defile them by going into them. Rather, it is what comes out of a person that defiles them.” [16] 


7:17 무리를 떠나 집으로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그 비유를 묻자온대

7:1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도 이렇게 깨달음이 없느냐 무엇이든지 밖에서 들어가는 것이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함을 알지 못하느냐

7:19 이는 마음으로 들어가지 아니하고 배로 들어가 뒤로 나감이라 이러므로 모든 음식물을 깨끗하다 하시니라

17 After he had left the crowd and entered the house, his disciples asked him about this parable. 18 “Are you so dull?” he asked. “Don’t you see that nothing that enters a person from the outside can defile them? 19 For it doesn’t go into their heart but into their stomach, and then out of the body.” (In saying this, Jesus declared all foods clean.)


7:20 또 이르시되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7:21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둑질과 살인과

7:22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질투와 비방과 교만과 우매함이니

7:23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20 He went on: “What comes out of a person is what defiles them. 21 For it is from within, out of a person’s heart, that evil thoughts come—sexual immorality, theft, murder, 22 adultery, greed, malice, deceit, lewdness, envy, slander, arrogance and folly. 23 All these evils come from inside and defile a person.”


 

 

우리 인생은 비 본질에 집중하다가, 본질을 잃어버리게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특별히 신앙생활이 그렇게 되기가 매우 쉽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청년부 사역을 할 때 있었던 일입니다. 청년들 중에 몇 친구가 문신하는 문제에 대해서 문의했습니다. 구약에 분명하게 문신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왜 문신을 하냐는 것입니다.

 

죽은 자 때문에 너희의 살에 문신을 하지 말며 무늬를 놓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레 19:28)

 


사실 이 말씀은 죽은 자를 기리는 이교적인 행위로서의 문신을 말하는 것입니다. 또한 구약의 의식법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완성하셨기 때문에 더 이상 율법적으로 지킬 필요가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술, 담배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은 술 먹고 담배 피는 것에 대해서 죄라고 정죄하지 않습니다.

저 역시 개인적인 신앙 수준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술 담배를 하지 않는 것이 훨씬 신앙훈련에 좋습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 방침은 개인적으로 술 담배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관대하지만, 교회 공동체에서 술 담배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엄한 편입니다.

교회 형제 자매가 모였을 때는 절대로 세상적인 방법으로 놀아서는 안 됩니다.   

이것보다 더 큰 문제는 자신은 문신하지 않고, 술, 담배 하지 않는다고, 술, 담배 하며 문신한 형제 자매를 손가락질하는 신앙입니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술, 담배, 문신하고 회개하면서 남을 정죄하지 않고 사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제게 와서 문신에 대해서 말한 친구는 문신을 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아닐까요?

차라리 문신을 하고 남 정죄하지 않고, 비교 판단하지 않는 신앙이 더 건강한 신앙입니다.

물론 하나님은 우리의 안과 밖이 모두 거룩하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

이제 예수님은 더 본질적인 부분을 말씀하십니다. 마가는 이것을 두 단계에 걸쳐서 기록합니다.

먼저는 무리들을 향하여 하신 말씀(14~16)과 다음은 제자들만 위하여 하신 말씀(17~23)입니다.

명제는 간단합니다. 14~16절 읽어 보겠습니다.

 

14. 무리를 다시 불러 이르시되 너희는 다 내 말을 듣고 깨달으라

15. 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되

16.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손을 씻지 않고 먹는다고 사람이 도덕적, 율법적으로 더러워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만 사람의 내면, 곧 마음이나 생각에서 나오는 것들이 오히려 우리 인생을 더럽게 만듭니다.

손을 씻고 먹을 때 유익한 것은 육체적인 청결일 뿐입니다.

하지만 손을 씻고 먹는다고 해서 우리의 마음이 청결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바리새인들의 실수는 그들의 손을 피부가 벗겨지도록 씻을 것이 아닌, 가장 사랑해야 하는 부모님 조차 사랑하지 못하는 고장 나고 부패한 마음을 씻어야 했던 것을 몰랐던 것입니다.



음식은 입을 통하여 식도로 위장에 들어가서 대장을 거쳐 뒤로 나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음식이 잘못하여 영혼으로 들어갈 일은 없다는 것입니다. 마음까지 갈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오히려 사람의 내면, 곧 마음이나 생각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마음 속에 들어있는 추악한 것들을 열거하십니다.

마태도 병행구절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기록하고 있는데, 6가지로 간추려 말합니다.

반면에 마가는 12가지로 좀 더 세분하여 말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십계명과 연관이 있는 죄입니다.

먼저 살인하지 말라는 6계명과 연관된 죄악들은 살인, 악독, 질투, 비방, 교만, 우매입니다.

살인은 뒤에 열거된 죄악들의 완성형 범죄입니다. 시기하고 질투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자라나면 살인이 되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11살짜리가 아파트에서 투신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아이의 유서를 보니 아이를 집단으로 괴롭히던 친구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것이 사람을 고되게 하고 아프게 하는 악독입니다. 그리고 그로 말미암아 살인이 일어난 것입니다.



다음은 간음하지 말라는 7계명과 연관된 죄악들인 음란, 간음, 음탕입니다.

음란은 부정적인 성행위, 간음은 기혼자의 성범죄, 음탕은 모든 사람에게 해당하는 것으로 성적인 본능을 자제 없이 노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딱 현대 사회의 모습을 반영하는 단어입니다.

다음은 도둑질하지 말라는 8계명과 관련된 도둑질(21)입니다.

다음은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는 9계명과 관련된 속임(22)입니다.

마지막으로 네 이웃의 것을 탐내지 말라는 10계명과 관련된 탐욕(22)입니다.

이 모든 죄악이 우리 마음속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팀 켈러 목사는 내가 만든 신에서 우리의 마음을 우상을 만들어 내는 공장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도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렘 17:9) 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손을 씻는 것으로는 결코 우리의 마음을 깨끗하게 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씻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한다(눅 6:45)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에 선을 쌓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예수님의 거룩한 보혈로 우리의 마음 속에 가득한 더러운 죄악을 씻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안에 예수님의 마음을 주시기를 간구하며, 선을 쌓아야 합니다. 선을 쌓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마음을 갖는 것이고, 예수님의 마음을 갖는 것은 예수가 충만할 때 가능합니다.

예수 충만이란, 늘 예수님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사랑을 시작하면, 한 순간도 그 사람에 대한 생각이 떠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면, 예수님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고, 그럴 때 우리는 우리 마음에 가득한 악한 생각들을 물리치고, 선한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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