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 그러므로 보라 내가 그를 타일러 거친 들로 데리고 가서 말로 위로하고
2:15 거기서 비로소 그의 포도원을 그에게 주고 아골 골짜기로 소망의 문을 삼아 주리니 그가 거기서 응대하기를 어렸을 때와 애굽 땅에서 올라오던 날과 같이 하리라
14 “Therefore I am now going to allure her;
I will lead her into the wilderness
and speak tenderly to her.
15 There I will give her back her vineyards,
and will make the Valley of Achor a door of hope.
There she will respond as in the days of her youth,
as in the day she came up out of Egypt.
2:16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 날에 네가 나를 내 남편이라 일컫고 다시는 내 바알이라 일컫지 아니하리라
2:17 내가 바알들의 이름을 그의 입에서 제거하여 다시는 그의 이름을 기억하여 부르는 일이 없게 하리라
2:18 그 날에는 내가 그들을 위하여 들짐승과 공중의 새와 땅의 곤충과 더불어 언약을 맺으며 또 이 땅에서 활과 칼을 꺾어 전쟁을 없이하고 그들로 평안히 눕게 하리라
2:19 내가 네게 장가 들어 영원히 살되 공의와 정의와 은총과 긍휼히 여김으로 네게 장가 들며
2:20 진실함으로 네게 장가 들리니 네가 여호와를 알리라
16 “In that day,” declares the Lord,
“you will call me ‘my husband’;
you will no longer call me ‘my master.’
17 I will remove the names of the Baals from her lips;
no longer will their names be invoked.
18 In that day I will make a covenant for them
with the beasts of the field, the birds in the sky
and the creatures that move along the ground.
Bow and sword and battle
I will abolish from the land,
so that all may lie down in safety.
19 I will betroth you to me forever;
I will betroth you in righteousness and justice,
in love and compassion.
20 I will betroth you in faithfulness,
and you will acknowledge the Lord.
2:21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 날에 내가 응답하리라 나는 하늘에 응답하고 하늘은 땅에 응답하고
2:22 땅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에 응답하고 또 이것들은 이스르엘에 응답하리라
2:23 내가 나를 위하여 그를 이 땅에 심고 긍휼히 여김을 받지 못하였던 자를 긍휼히 여기며 내 백성 아니었던 자에게 향하여 이르기를 너는 내 백성이라 하리니 그들은 이르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리라 하시니라
21 “In that day I will respond,”
declares the Lord—
“I will respond to the skies,
and they will respond to the earth;
22 and the earth will respond to the grain,
the new wine and the olive oil,
and they will respond to Jezreel.
23 I will plant her for myself in the land;
I will show my love to the one I called ‘Not my loved one.’
I will say to those called ‘Not my people,’ ‘You are my people’;
and they will say, ‘You are my God.’”
헨리 나우웬은 예수회 사제이며 심리학자입니다. 그는 많은 명예와 부를 뒤로하고 정신 지체 장애인 공동체인 프랑스 라르쉬의 캐나다 토론토 지부 데이브레이크에 들어가 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하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는 친밀함이라는 책에서 사랑의 특성을 진실함, 부드러움, 완전한 무장해제라고 말합니다. 그는 이어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식탁과 침대는 연약함 중에 사랑이 표현될 수 있는 친밀함의 두 처소이다. 사랑할 때 남자와 여자는 모든 형태의 권력을 벗고 완전한 무장 해제 상태로 서로 부둥켜안는다. 벌거벗은 그들의 몸은 약한 부분까지 조금도 숨기지 않고 자신을 온전히 내어 주는 것의 상징일 뿐이다… 약점을 온전히 내보이는 상태에서 새 생명이 태어나며, 이것이 바로 사랑의 신비이다. 사랑은 악을 선으로, 파멸을 창조로 전환시키는 용서의 행위이다. 이런 관점에서 분명 성행위는 종교적 행위이다. 자신의 십자가 위에서 완전히 무장 해제하고 가장 약한 모습까지 온전히 드러낼 때, 진정한 자유인인 새로운 인간이 태어나는 것이다.
자신들의 약점을 모두 드러내는 부부간의 아름다운 성행위가 새 생명을 생산하듯, 온 우주의 주인이 무장 해제하고 지신 십자가에서 새 생명이 넘쳐 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부부간의 관계를 말하면서,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엡 5:32)라고 외친 것입니다.
Henri J. M. Nouwen was a Jesuit priest and psychologist. He left behind many honors and wealth to join the Daybreak community of L'Arche in Toronto, Canada, a community for people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where he lived with them until he was called to God. In his book Intimacy, he describes the characteristics of love as truthfulness, gentleness, and complete disarmament. He continues:
The table and the bed are two places of intimacy where love can be expressed in weakness. When a man and a woman love each other, they strip off all forms of power and completely disarm as they embrace one another. Their naked bodies are merely symbols of giving themselves fully, without hiding even their weakest parts… In this state of complete vulnerability, new life is born, and this is the mystery of love. Love is an act of forgiveness that turns evil into good and destruction into creation. From this perspective, sexual union is clearly a religious act. When one fully disarms on their cross and reveals their weakest self, a new, truly free human being is born.
Just as the beautiful sexual union between a husband and wife, where they reveal all their weaknesses, creates new life, the Lord of the universe disarmed Himself on the cross, overflowing with new life. Hence, Apostle Paul exclaimed about the relationship between husband and wife: This is a profound mystery—but I am talking about Christ and the church (Ephesians 5:32).
위로하시는 하나님 (14~15절)
하나님 역시 당신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부부관계로 묘사합니다. 그래서 호세아 선지자를 통해서 음란한 고멜을 아내로 맞이하여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을 보여주시기 원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14a) 라는 것은 죄가 있음에도 사랑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고난을 통해서 반드시 그녀가 죄에서 돌이키도록 하겠다는 말씀입니다. 제 정신을 차리게 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의 탕자의 비유를 보면, 탕자가 고난 중에 이에 스스로 돌이켜 라는 부분이 나오는데, 영어성경은 And when he came to himself (눅 15:17, KJV)라고 번역합니다. 그가 자기 자신에게로 돌이켰다는 것입니다. 결국 자기 자신의 역할과 위치로 돌아가는 것이 제 정신을 차리는 것이요, 회개입니다.
God Who Comforts (Verses 14-15)
God describes His relationship with Israel as that of a husband and wife. Through the prophet Hosea, He wanted to show His endless love by having Hosea take Gomer, an adulterous woman, as his wife.
The phrase "therefore" (v.14a) does not mean He will love her despite her sin, but rather that through suffering, He will make her turn back from her sin. It means He will bring her to her senses.
In Jesus' parable of the Prodigal Son, the son, in his suffering, comes to his senses—And when he came to himself (Luke 15:17, KJV). He returned to his role and place, which is what true repentance is.
거친 들(14b)은 곧 광야입니다. 그리고 광야는 출애굽 때 이스라엘이 고난 중에 있던 곳입니다. 광야는 고난의 장소요, 훈련의 장소이지만, 동시에 만나의 은혜가 넘치는 곳이요, 생명수가 넘치는 곳입니다. 광야는 단 한 순간도 남편이신 하나님의 돌보심이 없이는 생존할 수 없는 곳입니다. 그래서 은혜의 장소인 것입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은 말로 위로할 것(14c)입니다. 말로 위로한다는 것은 곧 복음을 말합니다. 고난 중에, 고통 가운데 하나님의 위로하심의 복음이 들릴 것입니다.
하나님은 포도원을 다시 그녀에게 돌려줄 것입니다. 그리고 아골 골짜기를 소망의 문으로 바꿀 것입니다.
아골 골짜기가 어떤 곳입니까? 아간이 범죄함으로 아이성 전투에서 패하고, 아간과 그에게 속한 모든 자가 심판을 받은 곳이 바로 아골 골짜기입니다(수 7:24, 26). 그렇게 쓰디쓴 장소를 하나님께서는 소망의 문으로 바꾸신다는 위로의 약속입니다! 아골 골짜기가 변하여 소망의 문이 되어, 출애굽 하여 홍해를 건넌 날 미리암과 여성들이 북을 치며 춤을 추며 노래했던 것처럼, 기쁨과 감사의 축제의 날을 주신다는 약속입니다. 우리의 범죄로 말미암아 아골 골짜기를 경험할 때, 우리는 자신에게로 돌이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은 아골 골짜기를 소망의 문으로 바꿔 주실 것입니다.
The wilderness (v.14b) represents the desert, where the Israelites experienced suffering during the Exodus. The wilderness is a place of hardship and training, but it is also where grace and living water flow abundantly. It is a place where survival is impossible without the constant care of God, the husband. Hence, it is a place of grace. There, God will speak tenderly to her (v.14c), which refers to the gospel. Amidst suffering and pain, she will hear the comforting gospel of God's consolation.
God will restore her vineyards and transform the Valley of Achor into a door of hope.
What is the Valley of Achor? It is where Achan sinned, leading to the defeat in the battle at Ai, and where Achan and his family were judged (Joshua 7:24-26). But God promises to transform this bitter place into a door of hope! The Valley of Achor will become a door of hope, just as on the day when Miriam and the women played tambourines and danced after crossing the Red Sea. This is God's promise of joy and celebration! When we experience the Valley of Achor because of our sins, we must turn back to ourselves and return to our rightful place. When we do, God will turn the Valley of Achor into a door of hope.
우리에게 장가드시는 하나님 (16~23절)
오늘 본문에는 그날에 라는 단어가 세번이나 등장합니다.
그날에는 그녀(이스라엘)는 하나님을 내 남편(이쉬)이라고 부르고, 다시는 내 바알(바에리)라고 부르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16). 바알들의 이름을 이스라엘의 입에서 제거하시고, 다시는 그의 이름을 부르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도적으로 이루실 것입니다(17).
또한 그날에는 재앙을 상징하던 심판의 도구인 들짐승, 곤충들 역시 자신의 자리를 지킬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활과 칼을 꺾어 전쟁이 없이 편안히 눕게 하실 것입니다. 샬롬을 주신다는 것입니다(18).
하나님은 그녀(이스라엘, 우리)에게 공의, 정의, 은총, 인자, 진실함으로 장가 드십니다. 그것도 영원히!
그럼으로 이스라엘은 마치 신혼부부가 첫날밤을 경험하여 서로를 알아가듯, 하나님을 경험적으로 알게(야다) 됩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네게 장가들다(19, 20)를 세번이나 반복하여, 이 결혼의 영원성, 완전성을 보장합니다. 은총으로 번역된 히브리어는 헤세드로 하나님의 완전하신 언약적인 사랑을 의미합니다.
God Who Marries Us (Verses 16-23)
In today's text, the phrase in that day appears three times.
In that day, she (Israel) will call God my husband (Ishi), and she will no longer call Him my master (Baali) (v.16). God will remove the names of the Baals from Israel's lips, and they will be remembered no more (v.17). God will take the lead in doing all this.
In that day, even the wild animals and insects that symbolized judgment will remain in their places. God will break every bow and sword, ensuring peace without war (v.18). He will grant shalom.
God will marry her (Israel and us) with justice, righteousness, grace, love, and faithfulness. And it will be forever!
Thus, Israel will come to know (yada) God experientially, just as newlyweds come to know each other on their wedding night. The prophet Hosea repeats the phrase I will marry you three times (vv.19-20), emphasizing the permanence and perfection of this marriage. The Hebrew word for grace, hesed, refers to God's perfect covenant love.
마지막으로 그날에는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것입니다(21~23).
이스르엘, 곧 하나님의 벌을 받는 이스라엘 백성이 돌이켜 하나님께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위한 생명수를 간구하면, 땅은 하늘에게 간구할 것입니다. 그리고 하늘은 여호와께 간구할 것입니다.
그러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생명의 이른 비와 늦은 비로 이스라엘에게 응답하실 것입니다(21, 22).
여기서 알 수 있는 진리는 만복의 근원이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입니다. 인간의 간구와 만물의 간구를 듣고 응답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어리석은 인간은 하늘(바알), 땅(아스다롯), 나무, 일월성신에게 간구하지만, 그것들 역시도 모두 하나님의 피조물들이고, 하나님 손에 있는 존재일 뿐입니다.
하나님은 다시 약속하십니다. 로루하마, 곧 긍휼히 여김을 받지 못하던 자가 루하마,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입니다. 로암미, 나의 백성이 아니었던 자가, 그날에는 암미, 나의 백성이 될 것입니다.
Finally, in that day, God will answer (vv.21-23).
When the people of Jezreel, who had faced God's judgment, turn back to God and cry out for grain, wine, and oil, the land will plead with the heavens, and the heavens will plead with the Lord. Then the Lord God will respond with early and late rains, answering Israel's cry (vv.21-22).
The truth we learn here is that God is the source of all blessings. He listens to and answers the cries of humanity and all creation. Foolish humans may pray to the heavens (Baal), the earth (Ashtoreth), or the sun, moon, and stars, but all of these are creations of God and are in His hands.God promises again that Lo-Ruhamah (not loved) will become Ruhamah (loved), and Lo-Ammi (not My people) will become Ammi (My people).
그날은 인애와 사랑으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장가오신 날입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벌거벗음의 무장해제로 우리에게 장가 오신 날입니다.
그 십자가의 은혜로 음란했던 우리가 주님의 거룩한 신부가 되었습니다.
그 십자가의 은혜로 우리의 삶이 샬롬이 되었습니다.
그 십자가의 은혜로 아골 골짜기가 소망의 문이 되었고, 우리는 기쁨과 감사의 춤을 출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신랑이신 예수님이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우십니다.
이 깊은 비밀의 기쁨을 날마다 누리는 신부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On that day, with grace and love, God will marry us.
This happened on the day Jesus Christ was disarmed on the cross to marry us.
Through the grace of the cross, we who were once adulterous have become the holy bride of the Lord.
Through the grace of the cross, our lives have become shalom.
Through the grace of the cross, the Valley of Achor has become a door of hope, and we can now dance with joy and gratitude. Our bridegroom, Jesus, provides all our needs.
I earnestly hope that we, as His bride, will experience the joy of this profound mystery every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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