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 된 바울은
1:2 함께 있는 모든 형제와 더불어 갈라디아 여러 교회들에게
1 Paul, an apostle—sent not from men nor by a man, but by Jesus Christ and God the Father, who raised him from the dead— 2 and all the brothers and sisters with me,
1:3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1:4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주셨으니
1:5 영광이 그에게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To the churches in Galatia:
3 Grace and peace to you from God our Father and the Lord Jesus Christ, 4 who gave himself for our sins to rescue us from the present evil age, according to the will of our God and Father, 5 to whom be glory for ever and ever. Amen.
1:6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
1:7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
1:8 그러나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1:9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가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No Other Gospel]
6 I am astonished that you are so quickly deserting the one who called you to live in the grace of Christ and are turning to a different gospel— 7 which is really no gospel at all. Evidently some people are throwing you into confusion and are trying to pervert the gospel of Christ. 8 But even if we or an angel from heaven should preach a gospel other than the one we preached to you, let them be under God’s curse! 9 As we have already said, so now I say again: If anybody is preaching to you a gospel other than what you accepted, let them be under God’s curse!
1:10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10 Am I now trying to win the approval of human beings, or of God? Or am I trying to please people? If I were still trying to please people, I would not be a servant of Christ.
갈라디아서는 길지 않지만 가장 위대하고 영향력 있는 서신들 중 하나로 높이 평가를 받습니다.
학자들은 로마서가 갈라디아서의 확대판이라고 말하고, 갈라디아서는 짧은 로마서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 서신의 핵심이 로마서와 동일한 이신칭의(以信稱義)이기 때문입니다.
본 서신은 1세기에는 유대교와 기독교의 구분점을 명확하게 해주었고, 종교개혁 시대인 16세기에는 종교 개혁자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덕분에 갈라디아서는 개신교 종교개혁의 모퉁이 돌이란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심지어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는 갈라디아서를 카다리나 폰 보라Katharina von Bora라는 자신의 아내의 이름을 별명으로 붙이고, “나는 이 책과 결혼하였다.”고 말했을 정도였습니다.
한편, 갈라디아서는 죄의 형벌과 영향력으로부터의 구원이 행위가 아닌 믿음을 통한 은혜로 말미암음을 이야기함으로 그리스도인의 자유 대헌장 Magna Charta of Chrisian Liberty이라고도 불립니다.
Although the Epistle to the Galatians is short, it is considered one of the greatest and most influential letters. Scholars often describe Romans as an expanded version of Galatians, and Galatians is sometimes referred to as a short version of Romans. The core message of this letter, like Romans, is justification by faith. In the 1st century, it clearly distinguished between Judaism and Christianity, and in the 16th century, it greatly influenced the Reformers during the Reformation. Because of this, Galatians has even been nicknamed the cornerstone of the Protestant Reformation. Martin Luther, one of the Reformers, even gave Galatians the nickname of his wife, Katharina von Bora, and said, “I am married to this book.”
Galatians also emphasizes salvation from the punishment and influence of sin, not by works but by grace through faith. Therefore, it is also known as the Magna Carta of Christian Liberty.
사도의 2가지 확신 (1~5절)
갈라디아서의 저자는 바울임을 의심할 여지가 없이 내적(갈라디아서 자체), 외적 증거들로 충분합니다.
바울이 1차 전도여행지인 더베, 루스드라, 이고니온, 비시디아의 안디옥에 위치한 교회들에 편지한 것이 갈라디아서입니다. 바울은 지금 갈라디아교회가 직면한 2가지 문제점 때문에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것은 바울의 사도직에 대한 도전과 갈라디아교회에 전파된 잘못된 복음, 곧 이단 사상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도는 이 2가지에 문제에 대한 확신으로 편지를 시작합니다.
먼저 자신의 사도직에 대한 변호입니다.
그의 사도직은 사람에게서 난 것도 아니고,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님을 선포합니다.
그것은 오직 예수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에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이민 사회에는 전설처럼 내려오는 우스개 소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태평양 안수라는 것입니다.
김포공항에서 이민을 출발할 때는 집사였는데, 미국LA공항에 내리는 순간 목사가 되는 사람을 말합니다. 태평양 바다를 건너면서 자기 스스로 목사 안수를 준다고 해서 태평양 안수라 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농담이지만,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에 더 속상합니다.
다행히도 요즘에는 예전에 비해서 이런 일이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바울의 사도직이 늘 의심받고 도전 받는 것은 그의 부르심이 다른 사도들과 달리 부활하신 후이기 때문입니다. 늘 사도직에 대한 도전이 있었던 바울이 자신의 사명에 대한 확고함이 없다면 내면적으로 무너졌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그는 늘 편지를 시작하면서 자신의 사도직에 대해서 강조합니다.
그는 다른 사도들처럼 자신도 분명히 예수님의 부름을 받은 사도임을 확신하고 선포했던 것입니다.
동시에 관용적인 문안인사도 잊지 않았습니다(3).
이어서 사도는 자신의 직분 뿐 아니라, 자신이 전한 복음에 대한 확신을 말합니다.
유대율법주의자들의 거센 도전(할례당)이 있었기에 그는 다시 참 복음의 진수를 짧게나마 피력합니다(4).
그리고 사도 바울은 이 복음 확신하고 있습니다(5).
Two Convictions of the Apostle (Verses 1-5)
The author of Galatians is undoubtedly Paul, with sufficient internal (from the letter itself) and external evidence. Paul wrote this letter to the churches in Derbe, Lystra, Iconium, and Antioch of Pisidia, which he had visited during his first missionary journey. Paul sent this letter because the Galatian churches faced two major problems: challenges to Paul's apostleship and the spread of false gospels, or heretical teachings, in the church. Therefore, Paul begins the letter with two strong convictions addressing these issues.
First, he defends his apostleship. He declares that his apostleship did not come from human beings or through human means. It came directly from Jesus and God the Father, who raised Him from the dead.
In the immigrant community, there’s a common joke about the "Pacific Ocean ordination." It refers to someone who leaves South Korea as a deacon but arrives in the U.S. as a pastor, supposedly ordaining themselves while crossing the Pacific. It’s a sad joke, but it’s rooted in uncomfortable truth. Fortunately, such cases have decreased over time. Paul’s apostleship was constantly challenged because, unlike the other apostles, he was called after Jesus’ resurrection. If Paul had not been firmly grounded in his mission, he would have crumbled under the constant questioning of his apostleship. This is why he often begins his letters by emphasizing his apostleship. Like the other apostles, he had been undeniably called by Jesus, and he was confident in declaring this. At the same time, Paul doesn’t forget to include a customary greeting (v. 3).
Paul then expresses his conviction, not only about his apostleship but also about the gospel he preached. In response to the fierce challenge from the Judaizers (the circumcision party), Paul briefly presents the essence of the true gospel (v. 4). He is absolutely confident in this gospel (v. 5).
다른 복음은 없다 (6~10절)
혹자는 갈라디아서가 일반적이면서 동시에 일반적이지 않다고 말하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도는 항상 수신 교회에 대한 칭찬을 먼저 한 후 본론에 들어갔는데(심지어 문제 많았던 고린도 교회에도…), 갈라디아서는 그러한 칭찬이 없이 바로 책망으로 들어 갑니다.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6)
그만큼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에서 벌어진 상황을 의아하고 당황스럽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떠나(메타티테스테)라는 단어는 군대에서 탈영하는 것과 같은 행위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은혜로 부르신 이, 곧 하나님을 속히 떠난 것입니다.
그들은 너무도 쉽게, 그리고 너무도 빨리, 다른 복음을 수용한 것입니다.
여기서 이상히 여긴다 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다우마조Θαυμάζω인데, 이것은 아주 깜짝 놀랐다는 의미입니다. 그만큼 사도는 그들이 다른 복음으로 돌아서는 것이 너무 이상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다른 복음은 없다 고 선포합니다. 진짜 복음은 하나라는 것입니다. 복음, 곧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외에 무엇인가를 더하거나, 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이단적 행위입니다. 당시 초대교회는 복음을 믿음과 동시에 율법을 지켜야 한다는 율법주의 이단이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자신을 포함한 사도들이 변절하여 다른 복음을 말해도, 또는 유대인들이 율법의 중보자로 생각하는 천사들이라도 다른 복음을 말하면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확신하며 선포합니다(8).
사도는 9절에 반복하며 더욱 강화하는데, 갈라디아교회 율법주의자들은 이미 저주를 받을 자인 것입니다. 구원을 위해 인간이 행할 수 있는 것은 복음을 믿는 것 외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들은 사도 바울이 사람들에게 환심을 사려고 율법의 (할례와 같은)요구들을 포기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러한 모함에 대한 답변이 10절입니다. 만일 사도 바울이 사람들의 인기에만 영합하는 자라면, 당연히 율법주의 이단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저주를 퍼부을 리가 없을 것입니다.
진짜 사명자는 아무리 괴로워도, 복음만을 진리만을 말하는 자입니다.
No Other Gospel (Verses 6-10)
Some say that Galatians is both typical and atypical, for the following reason: Paul usually begins his letters with praise for the church he is addressing, even in the case of the troubled Corinthian church. But in Galatians, he immediately moves to rebuke without any initial praise.
"I am astonished that you are so quickly deserting the one who called you by the grace of Christ and are turning to a different gospel" (v. 6).
This shows how perplexed and shocked Paul was by the situation in the Galatian church. The word "deserting" (metatithemi) is a military term meaning to desert or abandon one’s post. The Galatians had swiftly deserted God, who called them by the grace of Christ. They had easily and quickly embraced a different gospel. The Greek word thaumazo used here means to be utterly amazed or astonished. Paul was greatly shocked that they were turning to a different gospel.
Paul declares that there is no other gospel. The true gospel is singular, focused solely on the crucifixion and resurrection of Jesus Christ. To add or subtract anything from this is heresy. At that time, the early church was infiltrated by a legalistic heresy that taught that faith in the gospel must be accompanied by adherence to the law. But Paul confidently declares that even if he or any other apostle, or even an angel whom the Jews regarded as intermediaries of the law, preached a different gospel, they should be cursed (v. 8). He repeats and reinforces this in verse 9, emphasizing that the legalists in the Galatian church were already accursed. Humanity can do nothing to achieve salvation other than believe in the gospel.
우리에게는 사도 바울과 같은 확신이 필요합니다.
먼저는 나의 부르심에 대한 확신, 곧 우리는 그리스도 제자요,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라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가장 좋은 선물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곧 복음을 받은 자들이라는 확신입니다. 어떤 행위의 구원이 아닌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은 구원입니다.
이것이 참 복음입니다.
Paul’s opponents accused him of trying to please people by abandoning the demands of the law (such as circumcision). His response is in verse 10. If Paul were a people-pleaser, he would not have cursed the legalists, who were influential figures. A true servant of God speaks the gospel and the truth, no matter the personal cost.
We, too, need the conviction of Paul. First, we must be confident in our calling—that we are disciples of Christ and children of God. We must also be assured that we have received the greatest gift, the gospel of Jesus Christ’s crucifixion and resurrection. This salvation is by grace, through faith, not by works. This is the true gosp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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