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요한에게 보내어 네가 누구냐 물을 때에 요한의 증언이 이러하니라
1:20 요한이 드러내어 말하고 숨기지 아니하니 드러내어 하는 말이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한대
[John the Baptist Denies Being the Messiah]
19 Now this was John’s testimony when the Jewish leaders in Jerusalem sent priests and Levites to ask him who he was. 20 He did not fail to confess, but confessed freely, “I am not the Messiah.”
1:21 또 묻되 그러면 누구냐 네가 엘리야냐 이르되 나는 아니라 또 묻되 네가 그 선지자냐 대답하되 아니라
21 They asked him, “Then who are you? Are you Elijah?”
He said, “I am not.”
“Are you the Prophet?”
He answered, “No.”
1:22 또 말하되 누구냐 우리를 보낸 이들에게 대답하게 하라 너는 네게 대하여 무엇이라 하느냐
22 Finally they said, “Who are you? Give us an answer to take back to those who sent us. What do you say about yourself?”
1:23 이르되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 하니라
23 John replied in the words of Isaiah the prophet, “I am the voice of one calling in the wilderness, ‘Make straight the way for the Lord.’”
1:24 그들은 바리새인들이 보낸 자라
1:25 또 물어 이르되 네가 만일 그리스도도 아니요 엘리야도 아니요 그 선지자도 아닐진대 어찌하여 세례를 베푸느냐
24 Now the Pharisees who had been sent 25 questioned him, “Why then do you baptize if you are not the Messiah, nor Elijah, nor the Prophet?”
1:26 요한이 대답하되 나는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너희 가운데 너희가 알지 못하는 한 사람이 섰으니
1:27 곧 내 뒤에 오시는 그이라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하더라
26 “I baptize with water,” John replied, “but among you stands one you do not know. 27 He is the one who comes after me, the straps of whose sandals I am not worthy to untie.”
1:28 이 일은 요한이 세례 베풀던 곳 요단 강 건너편 베다니에서 일어난 일이니라
28 This all happened at Bethany on the other side of the Jordan, where John was baptizing.
너 자신을 알라 γνῶθι σεαυτόν 그노티 세아우톤은 고대 그리스의 유명한 격언으로 그리스의 여행담 작가인 파우사니아스에 따르면 델포이의 아폴론 신전의 프로나오스(앞마당)에 새겨져 있던 것이라 합니다.
이 경구는 흔히, 다음 6명의 그리스 현자 중 하나의 저작으로 간주됩니다.
스파르타의 킬론, 헤라클레이토스, 피타고라스, 소크라테스, 아테네의 솔론, 밀레투스의 탈레스입니다.
그중 소크라테스와 관련된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떤 사람이 소크라테스에게 신탁을 전해주었습니다. 그것은 세상에서 제일 지혜로운 사람이 소크라테스라는 것이었습니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고 생각했던 소크라테스는 그 말을 믿을 수가 없어서 스스로를 시험하기로 하고 여러 유명한 현자들을 만나서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런데 소위 똑똑하다는 사람들과 몇 마디 나눠보면,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조차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반면에 소크라테스는 적어도 자신은 자신이 무엇인가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현명한 사람이라는 어떤 사람의 말이 옳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자신을 아는 것, 곧 자기 정체성을 아는 것, 이것이 바로 오늘 본문의 핵심 주제입니다.
"Know Yourself" (γνῶθι σεαυτόν, gnōthi seauton) is a famous ancient Greek maxim. According to the Greek travel writer Pausanias, it was inscribed on the pronaos (forecourt) of the Temple of Apollo at Delphi.
This phrase is often attributed to one of the following six sages of ancient Greece:
Chilon of Sparta
Heraclitus
Pythagoras
Socrates
Solon of Athens
Thales of Miletus
Among these, the story most closely associated with Socrates is as follows:
A certain individual conveyed an oracle to Socrates, proclaiming him the wisest person in the world. Socrates, who believed he knew very little, found this hard to accept. To test the claim, he decided to engage in conversations with several renowned wise men.
Through these interactions, Socrates discovered that many so-called wise individuals were unaware of their own ignorance. In contrast, Socrates realized that he, at least, was aware of his own ignorance. This led him to conclude that the oracle's statement was indeed correct—his wisdom lay in his recognition of what he did not know.
Understanding oneself, or knowing one’s identity, is the central theme of this discussion.
그리스도의 첫번째 증인 세례 요한 (19~24절)
사도 요한은 세례 요한을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증언했던 첫 번째 증인으로 채택합니다(19).
세례 요한이 그리스도의 증인이 될 수 있었던 첫 번째 이유는 메시아가 어떤 분인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례 요한은 그리스도에 대해서 성령이 머무시는 분으로 소개합니다(32).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2장3절은 성령은 영원토록 성부와 성자에게서 나온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령의 발출자가 성부와 성자이십니다.
다음으로 세례 요한은 그리스도에 대해서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는 분으로 소개합니다(33).
세례 요한은 자신은 물로 세례를 주지만, 자신의 뒤에 오시는 분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동일한 세례 요한의 말을 마가는 다음과 같이 기록합니다.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베풀었거니와 그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리라 (막 1:8)
이것은 요한이 스스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말씀을 들은 것이고, 요한은 그 하나님의 말씀의 증언자가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례 요한이야 말로 메시아의 가장 첫 번째 증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John the Baptist: The First Witness to Christ (John 1:19–24)
The Apostle John identifies John the Baptist as the first witness to testify that Jesus is the Christ (v. 19).
John the Baptist could serve as a witness to Christ for the following reasons:
1. He Knew Who the Messiah Was
John the Baptist introduced Christ as the one upon whom the Holy Spirit rests (v. 32).
The Westminster Confession of Faith, Chapter 2, Section 3, states:"The Holy Spirit eternally proceeds from the Father and the Son."The Holy Spirit is sent forth by both the Father and the Son.
2. He Described Christ as the One Who Baptizes with the Holy Spirit
John the Baptist declared that while he baptizes with water, he is unworthy to untie the sandals of the one coming after him. Mark records John’s words as follows:"I baptized you with water, but he will baptize you with the Holy Spirit" (Mark 1:8).
This testimony was not John’s own invention but a revelation he received from God. By proclaiming God’s message, John the Baptist became a witness to God’s Word.
Thus, John the Baptist stands as the first and foremost witness to the Messiah.
세례 요한의 자의식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25~28절)
그가 메시아의 증인이 될 수 있었던 두 번째 이유는 자신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다른 말로 하면 자기 정체성 내지는 자의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 예수님이 오셨을 때, 곧 세례 요한의 시대적 상황은 하나님의 계시가 400년간 중단된 시기였습니다. 소위 암흑기, 침묵기로 불리는 말라기와 신약성경이 완성된 사이의 시기입니다.
그때 혜성과 같이 등장한 세례 요한은 당시 기득권층으로 온갖 권세와 부를 누렸던 바리새인이나 사두개인들과의 차별성을 보였습니다. 요한 역시 특권층인 제사장 가문에 태어났지만, 모든 것을 거부하고 광야에서 야인의 삶을 살았던 진정한 선지자였습니다. 덕분에 세례 요한은 대중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에 바리새인들이 보낸 하수인들이 세례 요한에게 질문을 합니다.
먼저는 네가 누구냐? 입니다(19).
이것은 네가 그리스도냐와 동일한 질문입니다. 사람은 ~~척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세례 요한은 그리스도인척하지 않고,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정확하게 밝힙니다(20).
다음은 엘리야냐? 입니다(21).
유대인들은 말라기 선지자의 말씀,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말 4:5)에 근거하여,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에 엘리야가 온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세례 요한이 바로 그 능력과 종말을 상징하는 엘리야였다고 증언하셨습니다(마 11:13-14).
마지막으로 그 선지자냐? 입니다(21b).
유대인들은 모세의 예언,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 네 형제 중에서 너를 위하여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을지니라(신 18:15)에 근거하여 그 선지자, 곧 메시아를 기다렸습니다.
John the Baptist’s Self-Perception: “I Am Nothing” (John 1:25–28)
The second reason John the Baptist could serve as a witness to the Messiah is that he had a clear understanding of himself.
In other words, he possessed a strong sense of identity and self-awareness.
When Jesus arrived during John the Baptist’s time, it was a period of silence in divine revelation, lasting 400 years. This era, often referred to as the "Dark Age" or "Silent Period," spanned from the book of Malachi to the completion of the New Testament.
In this historical context, John the Baptist emerged like a comet, distinct from the Pharisees and Sadducees, who wielded power and wealth as the ruling class. Although born into a privileged priestly family, John rejected this status to live as a true prophet in the wilderness, leading an austere life. His authenticity gained him immense popularity among the masses.
In response, representatives sent by the Pharisees questioned him:
First, “Who are you?” (v. 19)This question implicitly asked whether he was the Christ. Human nature often inclines us to pretend to be someone we are not. However, John unequivocally declared, “I am not the Christ” (v. 20).
Next, “Are you Elijah?” (v. 21)The Jews believed, based on the prophet Malachi’s words, “See, I will send the prophet Elijah to you before that great and dreadful day of the Lord comes” (Malachi 4:5), that Elijah would appear before the Messiah. Although Jesus later affirmed that John the Baptist fulfilled the role of Elijah in power and symbolism (Matthew 11:13–14), John denied being Elijah himself.
Finally, “Are you the Prophet?” (v. 21b)This question referred to the prophecy of Moses: “The Lord your God will raise up for you a prophet like me from among you, from your fellow Israelites. You must listen to him” (Deuteronomy 18:15). The Jews awaited this prophet, understanding him to be the Messiah.
John the Baptist’s humility and clear self-awareness allowed him to point others solely to Christ, not to himself.
요한은 다음과 같이 답변합니다. 그리고 그 답변에서 요한의 자의식을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요한은 자신을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사 40:3)라고 말합니다(23).
이것은 자신은 왕의 행차 앞에서 “임금님 행차요!” 라고 외치는 종일 뿐이라는 의미입니다.
무슨 권세로 세례(죄사함)를 베푸냐? 는 질문에, 나는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라고 답합니다.
이 말의 의미는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저 모형이다, 껍데기일 뿐이다 라는 의미입니다.
마지막으로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27)는 나는 그의 노예도 못 된다 라는 의미입니다.
예수께서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실 때,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라는 외침이 자신을 향한 것이라고 착각하는 어린 나귀는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세례 요한은 그 많은 군중의 환호성에도, 대적들의 질문에도 정답을 이야기합니다.
나는 그가 아닙니다. 나는 그저 껍데기일 뿐입니다. 그는 온 생을 광야에서 보내며, 메뚜기와 석청, 그리고 낙타 털 옷을 입은 섬김과 희생을 시간을 보낸 자입니다. 하지만 어떤 피해의식도 어떤 위로와 대가도 원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 나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 존재인지를 알았기 때문입니다. 나는 누구이고, 우리는 누구인가요? 21세기 세례 요한이 되기를 바랍니다.
John responds as follows, and his self-awareness is evident in his reply:
First, he identifies himself as “the voice of one calling in the wilderness” (Isaiah 40:3; John 1:23).This means he sees himself as nothing more than a servant crying out, “Make way for the King!” before a royal procession.
To the question, “By what authority do you baptize (for the forgiveness of sins)?,” he answers, “I baptize with water.”This response signifies, “I am nothing; I am merely a shadow, a shell.”
Finally, he says, “I am not worthy to untie his sandals” (John 1:27).This implies, “I am not even fit to be his slave.”
Imagine a young donkey carrying Jesus as he entered Jerusalem to cries of “Hosanna to the Son of David!” It would be absurd for the donkey to think the praise was meant for it. Similarly, John the Baptist, despite the crowds cheering for him and the challenges from his adversaries, gives the right answer:
“I am not him. I am merely a shell.”
John spent his life in the wilderness, wearing camel’s hair and subsisting on locusts and wild honey, a life of service and sacrifice. Yet, he neither harbored a sense of victimhood nor sought comfort or reward. How could he live this way? Because he knew exactly what he was called to do.
Who am I, and who are we? Let us strive to be the John the Baptists of the 21st century.ses of Christ in our time. May we strive to be the John the Baptist of the 21st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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